Login

재외동포라면 알아야 할 세금 상식 [3] 상속·증여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07 15:42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 BC 한인회(회장 심진택) 주최한 ‘재캐나다 납세자를 위한 세무 설명회’가 지난 19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세청 소속 사무관, 조사관이 강의를 내용을 토대로 해외납세자가 알아야 세무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3회에 걸쳐 진행 중인 가운데, 마지막 3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상속·증여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상속세 과세 차이

 

피상속인이 한국 거주자인 경우에는 세계 모든 상속재산이 과세 대상이 되는 반면에, 피상속인이 비거주자면 한국에 있는 상속재산만 과세 대상이다. 그러나 거주자는 공과금, 채무, 장례비용에 대한 공제와 배우자 공제, 외국 납부 세액 공제 등이 있는 반면에 비거주자는 국내 상속재산과 관련된 공과금과 채무 일부 상속 공제만 인정받는다. 또한 거주자 사망 시에는 상속공제가 10(배우자 생존 )이지만, 비거주자가 사망 시에는 상속공제가 2억에 불과하다. 아울러 상속세 신고기한은 거주자가 6개월, 비거주자가 9개월이다.

 

* 예시 (상속재산: 서울 소재 아파트(15 ), 한국 금융기관 예금(3 ), 캐나다 보험금(3 ). 상속인: 배우자(서울 소재 아파트 15 ), 자녀1(예금 3 , 보험금 3 ))


거주자

비거주자

21

상속재산가액

18

17.6

상속공제

2

-

기초공제

2

5

일괄공제

-

12.6

배우자공제

-

3.4

상속세 과세표준

16

20%(누진공제 0.1 )

40%(누진공제 1.6 )

5800

산출세액

4 8천만

 

 

상속 순위는?

 

피상속인 기준에서 직계비속(자녀 손주)+ 배우자→ ‘직계존속(조부모 부모)+ 배우자’ → ‘배우자 단독’ → ‘형제자매’ → ‘4 이내 방계혈족순이고, 민법상 선순위 상속이 아니면, 상속세가 나올 있다. 그러나 피상속인은 사망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른 유언을 통해 상속재산의 분할 방법을 정할 있다. 유언에 의한 상속재산 분할과 관련해, 특정 상속인에게 재산을 몰아주는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 이런 경우 상속인은 유류분 반환 청구 통해 상속재산 일부 권리를 주장할 있다.

 

수증자가 거주자와 비거주자인 경우 증여세 비교

 

증여세 역시 증여인의 거주자 혹은 비거주자의 여부에 의해 과세 체계가 달라진다. 수증자가 한국 거주자인 경우 과세 대상은 세계 모든 증여받은 재산이고, 비거주자의 과세 대상은 한국 소재 증여 받은 재산과 거주자로부터 증여 받은 국외 소재 재산이다. 거주자는 모든 증여재산에 대한 공제(배우자 6 , 직계존비속 5000 ) 공제를 받지만, 비거주자는 증여재산 공제가 인정되지 않는다.

 

*예시(부친으로부터 한국에 소재하는 시가 5 아파트를 증여 받는 경우)

 

거주자

비거주자

5

증여재산가액

5

0.5

증여재산공제

-

4.5

증여세 과세표준

5

20%(누진공제 0.1 )

20%(누진공제 0.1 )

8000

산출세액

9000

 

상속·증여세 세율

 

과세표준 1 이하: 세율 10%, 누진공제 없음. 과세표준 1~5: 세율 20%, 누진공제: 1000 과세표준 5~10: 세율 30%, 누진공제: 6000 과세표준 10~30: 세율 40%, 누진공제: 16000 과세표준 30 초과: 세율 50%, 누진공제 46000 .

 

국내에서 상속·증여받은 재산을 해외로 반출이 가능할까?

 

본인 명의의 국내 재산을 해외로 반출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부동산처분대금의 경우 부동산매각자금확인서, 미화 10 달러를 초과하는 예금 등은 외국환은행에 자금출처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금 납부 방법 및 관련 문의는 전화 상담 82-64-126(국세 상담센터), 혹은 인터넷 상담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가능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과 BC 한인회(회장 심진택)가 주최한 ‘재캐나다 납세자를 위한 세무 설명회’가 지난 19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세청 소속...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과 BC 한인회(회장 심진택)가 주최한 ‘재캐나다 납세자를 위한 세무 설명회’가 지난 19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과 BC 한인회(회장 심진택)가 주최한 ‘재캐나다 납세자를 위한 세무 설명회’가 19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약 30명의 교민이 참석한...
55세 이상 대상··· 8일까지 등록 신청 접수 중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법인 교육회사 ‘로얄 캐내디언 아카데미’가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세금 보고에 관한 온라인 워크샵을 개최한다. ‘로얄 캐내디언 아카데미’는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창출하는 미션을 가지고, 2019년부터 다양한 교육...
곽영범 회계사무소, 26일 오전 코퀴틀람 사무실에서
곽영범 회계사무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코퀴틀람 사무실에서 세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자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 및 이와 관련된 해외재산보고, 개정된 캐나다 세법 개요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보고 늦어지면 추가 과징금 붙어
캐나다 개인 소득세 신고 마감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세금 신고 마감일은 일반인은 30일 자정까지다.
의식주 비용보다 세금부담 더 많이 늘어
캐나다인의 조세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00달러의 세금환급을 받는다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1000달러의 세금환급을 받는다면 무엇을 할지 스코샤 뱅크가 캐나다인들에 물었다.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빚을 갚겠다’였다. 응답자들이 빚을 갚는데 사용하겠다는 평균액수는 336달러로, 저축(196달러)이나 투자(129달러)보다 많았다. 아담 살라후딘(Salahudeen)...
캐나다 젊은 전문직 3명 중 1명
젊은 캐나다인(18~30세) 중에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을 상대로 개인의 세금 계획 능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고 설문한 결과...
캐나다 개인 소득세 보고 계절이 돌아왔다.
2009년도 개인 소득세 보고 4월30일 마감
캐나다 국세청(CRA)은 15일부터 개인소득세 인터넷 신고시스템인 넷파일(Netfile) 서비스를 가동했다.
2월1일 전에 발생한 수리비 세금환급
마룻바닥 깔기나 창문교체, 배수구 수리, 퍼니스(난방기) 설치 등 1000달러 이상 집수리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야 할 것...
과세 및 혜택 소득기준 0.6% 인상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따라 조정되는 과세 기준이 2010년에는 올해와 별 차이가 없게 됐다.
가구당 최고 1350달러 세금공제 가능
캐나다 국세청(CRA)이 집수리세금환급(Home Renovation Tax Credit: HRTC) 이용을...
“온라인 판매소득, 세금보고 하라”
쟝 피에르 블랙번(Blackburn) 캐나다 국세부장관은 30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소득도 과세대상”이라며 “납세자들은...
야당 비판에 정부 맞받아치기 발표
스티븐 하퍼(Harper)총리 내각은 최근 야당의 “경제에 무능한 정부” 비판에 “집권하면 세금이나 올릴 야당”이라고 맞받아쳤다. 스톡웰 데이(Day) 국제무역부 장관은 “6월6일은 BC주민의 ‘세금 해방의 날(tax freedom day)’로 지난해보다 더 일찍 찾아왔다”며...
개인 소득세 보고와 납세 30일 마감
캐나다 개인 소득세 보고가 오는 30일 마감된다. 국세청(CRA)에 따르면 이미 1700만명이 보고를 마감했지만 아직 800만명 가량이 보고를 끝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또한 27일 세금보고누락은 위법행위로 적발할 방침이라며 과거 실적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청 장관 권고
쟝-피에르 블랙번(Blackburn)국세청장은 17일 “2008년도 소득세 신고 마감일이 오는 30일 자정으로 다가왔다”며 “빠르고, 쉽고, 안전한 전산처리 방식으로 보고해달라”고 권고했다. 납세자들은 소득세보고용 프로그램을 구입해 컴퓨터 상에서 또는 온라인 상에서...
세금 신고 이렇게
소득세 신고 대행업체인 H&R 블록은 2일 새로운 이민자나 비거주자, 연중 일부 기간만 캐나다에 거주한...
“관련 분야 투자 증가 기대”
주정부가 광산업 분야의 세금 공제 혜택을 더 늘릴 계획이다. 피에르 그래튼(Gratton) BC 광산 협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세금공제 혜택 확대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만약 내년 중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세금공제 혜택은 2009년 1월부터...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