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2-10-18 10:09
‘타켓 슈팅’ 추정··· “총성 6~7발 들려”
UBC 인근에 있는 한 골프 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졌다.
RCMP 살인사건 수사 전담팀(IHIT)은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UBC 인근 유니버시티 골프클럽(The University Golf Club)에서 38세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IHIT에 따르면 유니버시티 RCMP 분견대는 이날 오전 9시 49분 인근 골프 클럽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분견대는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 곧바로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의 신원 등 자세한 사건 정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이 지역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총성이 최소 6~7발 정도 울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에 따른 다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수사 당국은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주민들에게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골프 클럽에서 차로 약 6분 거리에 있는 웨스트 20번가-캐모슨 스트리트 근처에서 불에 탄 차량이 발견됐다.
리치먼드 RCMP에 따르면 사건 발생 45분 후 91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하는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상용 차량의 운전자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세 번째 차량 탑승자 3명이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IHIT 측은 아직 두 사건과 관련된 증거는 없지만, 총격 사건과 차량 화재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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