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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쥐 많은 도시 1위는··· 6년 연속 '밴쿠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21 15:10

버나비·켈로나·빅토리아·리치몬드 상위권
"음식물 쓰레기 배출 많을수록 개체수 많아"



밴쿠버가 BC주 20여개 도시 가운데 가장 쥐가 많은 도시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0일 해충 방제 전문회사 오르킨(Orkin)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에서 수행된 쥐 퇴치 작업 건수와 관련, 밴쿠버가 쥐와 같은 설치류를 가장 많이 처리한 도시로 조사됐다.

밴쿠버 다음으로는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버나비가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3위는 켈로나, 4위는 빅토리아, 이어 리치몬드, 써리 순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5개 도시는 밴쿠버를 제외하고는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대부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작년 대비 순위가 많이 떨어진 지역은 아보츠포드로, 지난해에는 8위, 올해는 15위를 기록했다. 이외 7위 버논을 비롯해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랭리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오르킨 측은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지역일수록 설치류 개체수도 덩달아 증가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자원이 부족한 도심보다 먹이가 풍부한 교외 지역으로의 이동이 더 흔해졌다"고 설명했다. 

쥐들은 적극적으로 먹이와 물, 은신처를 찾아 다니면서 대장균과 살모넬라균과 같은 많은 동물성 병원균을 옮기기 때문에 주택 소유주와 업주들의 사전 예방 및 주의가 요구된다. 

오르킨 측에 따르면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를 제때 제거하지 않을 시 치명적인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폐질환인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에 노출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외벽의 구멍이나 균열을 막고, 음식물이나 쓰레기통 등은 건물 외벽에서 멀리 떨어트려 놓아야 한다”며 “특히 냄새가 나는 오래된 음식은 제때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2022 쥐많은 도시 순위 TOP 20]

1. 밴쿠버
2. 버나비
3. 켈로나
4. 빅토리아
5. 리치몬드 
6. 써리 
7. 버논 
8. 코퀴틀람 
9. 포트 코퀴틀람 
10. 랭리 
11. 델타 
12. 캠룹스 
13. 칠리왁
14. 노스 밴쿠버
15. 아보츠포드
16. 메이플릿지
17. 프린스 조지
18. 웨스트 밴쿠버
19. 펜틱턴 
20. 나나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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