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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집값 0.55% 하락, 한달 새 낙폭 3배로 커져

정순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23 12:42

민간이 집계한 집값 통계에서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하락 폭이 지난달의 3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이 공개한 ‘10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10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5% 하락했다. 지난 8월 3년1개월 만에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하락 폭은 지난달(-0.16%)의 3배 이상으로 커졌다. 금융위기 충격으로 집값이 급락하던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 집값도 0.45% 하락해 석 달 연속 떨어졌고, 하락 폭도 전월(-0.08%)의 5배 이상으로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울 아파트가 0.67% 떨어졌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지난달보다 0.21%, 0.03%씩 각각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달 경기도 집값은 0.88%, 인천은 0.82% 떨어지며 수도권 집값 낙폭은 지난달 0.19%에서 이번 달 0.71%로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 집값은 0.43% 떨어졌고, 기타 지방 중에서는 강원도 집값만 0.05% 상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집값이 0.24%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중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매매가격을 지수화한 ‘KB 선도아파트 50′ 지수는 이달 97.58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75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0.51% 하락해 지난달(-0.10%)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0.46%), 인천(-0.75%), 경기(-0.88%) 등 수도권 모든 지역의 전셋값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커졌고, 지방 주택 전셋값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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