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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제 선방에도··· 경기침체는 온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28 13:20

3분기 경제 선방했지만 성장 속도 느려져
금리 인상 불가피···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높아




8 캐나다의 경제가 서비스업의 분전에 선방하긴 했지만, 성장 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조만간 경기 침체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8 연방 통계청은 지난 8 캐나다의 GDP 전달 대비 0.1% 성장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에 이어 9월의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0.1%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정치대로라면 3분기(7~9) 경제 성장률은 연율 기준 1.6% 그쳐, 2분기에 기록한 3.3% 미치지 못하면서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BC 네이선 잰즌(Janzen)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의 여파는 최근 주택 시장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지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경제는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기 침체가 뒤따를 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카니(Carney)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주 열린 상원 위원회에서,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목격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도 내년에는 침체를 겪겠지만 미국이 버텨주고 있는 덕분에 회복 속도는 빠를 것으로 전망한 있다.

 

또한 잰즌 경제학자는 3분기 들어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예상보다 낮게 인상할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를 3.25%에서 3.75% 50bp 올리긴 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에 비해서는 적은 인상이었다.

 

그러나 CIBC 카린 샤르보노(Charbonneau) 경제 담당 이사는 최근 보이고 있는 경제 성장은 예상치보다 아주 약간 밑도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 속도가 조금 둔화되어야 한다 높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의 캐나다 GDP 20개의 산업 14개의 업계에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의 GDP 성장률은 +0.3% 상품제조업(-0.3%) 부진을 만회했다. 서비스업은 지난 7월을 제외하고는 올해에 접어든 이후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갔으며, 도매업, 농업 등도 GDP 상승했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8 기준 주택 건설업은 팬데믹 직전이었던 2020 2월과 비교했을 8%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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