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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2달러 공포 연말까지 이어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0-31 16:04

밴쿠버 휘발유 가격, 보름 만에 30센트 이상 뛰어
美달러 강세·공급 긴축 여파··· “11월 중 추가 상승”



2달러 아래로 내림세를 이어가던 밴쿠버 기름값이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다. 밴쿠버 전역 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30센트 이상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31일 국내 유가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BC주의 최중심 지역인 메트로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기준 209.9센트로, 또다시 2달러선을 돌파했다. 

월요일 고시된 휘발유 가격은 10월 초 북미 최고치(리터당 241.9센트)를 기록하던 때보다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앞으로 이 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3일 메트로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하루 만에 무려 35센트가량 급락한 192.9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역 휘발유 가격은 부족했던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지난주 월요일 리터당 178.9센트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던 휘발유 가격이 미국 달러의 강세와 전반적인 공급 긴축으로 인해 최근 다시 급등하는 모양새다. 에너지 분석 회사인 카일브레이트(Kalibrate)의 폴 파스코 수석 컨설턴트는 “이러한 휘발유 급등 현상이 캐나다 전역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11월에는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레귤러(Regular) 기준 버나비에서 리터당 1.99달러, 밴쿠버에서 2.04달러, 써리에서 2.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스코는 “당분간 BC주에서는 1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198.9센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최소 5~10센트 이상 기름값이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기름값은 가을 무렵부터 연말연시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새해부터 따뜻한 여름으로 넘어갈수록 점차 상승하는 구조다. 

그러나 파스코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휘발유 가격이 다시 떨어질 것이란 추가적인 시장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특히나 메트로 밴쿠버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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