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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9일(현지시각) 1만10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올해 정리해고를 단행한
테크
기업
중
최대
규모이자, 메타 역사상 첫
대규모
정리해고다. 메타 주가는 감원
소식에
전날보다 5.2% 폭등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공개
메시지를
통해 “전체 직원 중 13%에 달하는 1만1000여명을 줄이기로 했다”며 “더 날렵하고 효율적인
회사가
되기
위해
고용을
내년 1분기까지 동결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슬픈
순간이지만
대규모
정리해고를
피할
방법이
없다”며 “내가 잘못했고, 그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했다.
메타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후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코로나 기간
SNS(소셜
미디어) 사용자와 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급격히
늘자
약 4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새로
고용했다. 9월말 기준 메타의
직원은 8만7000명에
달한다.
올
들어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광고주들이
광고를
줄이고, 매년 100억달러를
쏟아부은
메타버스
사업이
별
성과를
보이지
않자
메타는
실적
타격을
입었다. 메타의 올 3분기
순이익은 1년 전의 반토막이
났고, 주가는 올해에만
70% 폭락했다. 한때 1조달러
이상이었던
메타
시가총액은
현재 2700억달러 수준에 그친다.
저커버그 CEO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때
세계는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전자상거래의 급증은 엄청난
수익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
흐름이
영구적일
것으로
예측했고, 나도 투자를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메타의
정리해고는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해고된 인원들에게 4달치에 달하는 월급에, 근속기간 1년마다 2주치의 월급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 남은 유급휴가에 대해서도
현금으로
지급하고, 연봉과 연계되는 주식
보상도
오는 15일 지급할 계획이다. 메타는 또 해고자와
그
가족에게 6개월간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취업비자를 가진 직원의
미국
이민도
지원하기로
했다.
메타의
이번
감원은
전체
직원
수
대비
감원
비율에서는
트위터(50%)에 못 미치지만, 해고자 수는 올
들어
감원에
나선
테크
기업
중
최대다.
테크
업계에서는
메타가
이번
감원
이후
사업
구조조정을
벌일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막대한 돈을
태웠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커버그는 “우리
회사는
현재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고
했다.
사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출처= Anthony Quintano via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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