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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줄테니 현금 교환···” 가짜수표 사기 주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09 16:47

한인사회서 피해 성행··· 총영사관 ‘주의당부’



최근 캐나다 내에서 입금 수표의 진위 확인에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악용한 ‘가짜수표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한인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9일 공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사기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용의자(한인)는 지갑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피해자의 계좌에 수표로 입금을 할테니 그 금액만큼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요청하는 수법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피해자는 수표 입금을 확인한 후에 입금된 금액만큼 용의자에게 현금으로 전달하지만, 며칠 후 은행을 통해 입금된 수표가 가짜 수표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는 용의자가 수표를 입금할 경우 해당 계좌의 잔고에 수표 금액 만큼 입금된 것으로 나오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다. 은행이 입금 수표를 가짜 수표로 확인하는 데 통상 2일 이상 소요되기에 그 전까지 사기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사관 측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수표 거래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피해를 입은 경우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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