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휘발유값 오르고 식료품값 내리고”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17 09:53

캐나다 10월 물가상승률 전년비 6.9%
넉 달 연속 안정세··· “임금도 5.6% 올라”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안정세를 유지했다. 

연방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6.9% 오르며, 지난 9월(6.9%)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로써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8.1%를 찍은 이래 네 달 연속 둔화했다.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높은 모기지 이자 비용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지난달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물가상승률은 주로 기름값 하락으로 인해 둔화됐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이 지난 한달 새 9.2% 오르면서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12개월 동안의 연간 변화율도 17.8%로 올랐다. 이는 이전의 연간 속도인 13.2%에서 증가한 것이다. 

반면 식료품과 천연 가스의 가격의 둔화가 휘발유 가격과 모기지 이자 비용의 상승 압력을 상쇄했다. 

특히 최근 들어 무섭게 치솟던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0.1% 올랐지만, 지난 9월의 10.3%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식료품 가격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11개월 연속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나, 캐나다 소비자들이 마침내 그들의 식료품비에서 약간의 경감을 보게 될 것이라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는 작년 동월 대비 5.3% 올라 전달의 5.4%에서 약간 떨어졌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물가 압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10월 임금은 1년 전에 비해 5.6% 올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온타리오·퀘벡 등 동부, 코로나 확진·입원자 증가세
BC 등 서부도 양상 따라갈 듯··· “마스크 착용” 촉구
최근 들어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가 캐나다 지역사회를 엄습하면서 동부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보건당국은 30일 기자회견을...
코트라, 구직자 위한 취업 상담 기회 마련
이번주 토요일 개최··· “1일 2시까지 신청”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직 선배들과 함께하는 취업 상담 프로그램이 이번주 밴쿠버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안성준)은 IT, 회계, 금융, 애니메이션...
BC보건당국은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8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늘어난 2990명으로...
근로자 권익 향상 위해··· 법률 및 절차 강화
정부, 유급병가 자격 기준 ‘달력 연도’로 통일
BC주정부가 기존의 유급 병가 법률을 강화하고, 사업체에 대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주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 해리 베인스 BC노동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해...
링크 클릭 유도해 개인정보 빼내
ICBC “리베이트는 자동으로 처리”
BC차량보험공사(ICBC)가 최근 ‘기름값 리베이트’와 관련된 스캠 문자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ICBC는 지난 25일 BC정부가 기름값 폭등에 대한 대응...
BC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2명 늘어난 2983명으로...
보육공간 43곳 추가 확충··· 월 200달러 수준
“연말까지 10달러 보육공간을 2배 늘릴 것”
BC주가 로워 메인랜드 전역에 ‘하루 10달러’ 보육공간을 추가로 확충한다. 카트리나 첸(Chen) BC 보육부 장관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육아부담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캐나다 첫 코로나 백신, 담배 회사 투자 문제에 발목
WHO 거부에 수출길 안갯속··· 加 “해결방안 찾을 것”
캐나다 제약사 ‘메디카고’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국제 시장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메디카고의 타카시 나가오(Nagao)...
확진자 다시 증가 조짐··· 스텔스 오미크론 '부상'
“의료계 부담 커질 것” vs “입원 치료 감당 수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캐나다의 코로나19 감염세가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찍은지 두...
지난 1월 캐나다 입국자 전년대비 2.5배 증가
미국발 여행객이 다수··· “팬데믹 회복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 1월 캐나다로 입국한 국제 여행객의 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입국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BC보건당국은 22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5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전날과 같은 2974명으로...
BC보건당국은 2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코로나19 관련 50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BC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21일부터 지역 약국서 키트 수령 가능
이번 주부터 30세 이상 거주민들도 지역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s) 키트 수령이 가능해진다. BC보건당국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번주 월요일부터 30세 이상을 대상으로도 진단 키트...
BC보건당국은 1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19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6명 추가된 2966명으로...
1위는 핀란드, 한국은 146개국 중 59위에 올라
캐나다가 세계에서 15번째로 행복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8일 발표한 '2022 세계 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 어려움 극복에 큰 힘
BC고용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 하겠다"
BC주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총 3만3500여 기업에 15억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비 칼론 BC고용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은 17일 성명을 통해 “BC주는...
전국 8개주, 의무 아닌 ‘자율 방역’ 선택
당국 “개인보호 위해 방역 의식 키워야”
캐나다 대다수 주(州)가 이달 들어 최후 방어막이었던 마스크 착용 규정까지 속속 해제하면서 빠른 속도로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자 ‘마스크 없는...
호주·EU에 이어 사용 승인··· 4주 간격 2회 접종
“미국은 심근염 부작용 우려로 청소년에 불허”
캐나다 보건당국이 6~11세를 대상으로 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17일 공식 승인했다.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모더나 백신을 투여했을 때 기대할...
4월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 미접종자는 예외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안정 추세에 발맞춰 빠른 속도로 해외여행 정상화를 추진한다. 장 이브 뒤클로스 연방 보건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일부로 백신 접종을 받은...
2월 물가상승률 5.7%··· 휘발유·식료품·주거비 타격
통계청 “우크라 전쟁 여파에 또 40년 만에 최대폭”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5%대를 넘어서며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캐나다 통계청은 16일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