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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서 맥주 못 마신다··· 월드컵 개막 이틀 앞두고 판매 금지

오경묵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18 09:10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FIFA(국제축구연맹)이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를 팔기로 했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FIFA는 18일 “개최국 당국과의 논의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주위에서 맥주 판매 지점을 제거하기로 했다. 팬 페스티벌과 허가된 장소에서의 주류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FIFA는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의 무알코올 맥주) ‘버드 제로’의 판매에는 영향이 없다”며 “(버드 제로는) 계속 경기장에서 살 수 있다”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경기 시작 전후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만 맥주를 살 수 있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된 나라다. 다만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장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외부 지정된 구역에서 맥주 구매를 허락한 것이었다. 경기를 보며 맥주를 마실 수는 없어도, 시작 전에 지정 구역에서 마시고 들어갈 수는 있는 셈이었다.

하지만 개최국인 카타르는 버드와이저에 경기장 주변 맥주 판매 구역을 눈에 덜 띄는 곳으로 변경하라고 통보했다. FIFA에도 경기장 주위 맥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결국 FIFA는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방침을 바꿨다. 이로 인해 월드컵 기간 중에는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에서만 음주가 가능하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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