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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해열제’ 대란 끝··· 독감 유행 잡힐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25 10:45

보건부, 이번주 아동 해열제 100만 개 약국 배포
추가로 50만 개 수입··· “독감·RSV 사례는 급증세”



최근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사례가 급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던 어린이 해열제가 이번주부터 정상적으로 공급된다. 

25일 연방 보건당국(PHAC)은 추가로 50만 개의 어린이 해열 진통제가 해외 수입을 통해 캐나다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4일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의 해외 공급 판로가 확보되어 물품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들어와 소매점과 약국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표에 따르면 100만 개(units)의 어린이용 의약품이 이미 외국 수입을 통해 이번 주에 도착했고, 11월 현재까지 약 110만 개가 국내에서 생산을 완료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110만 개는 보통 이맘때 소비되는 30~40만 개 수준에서 증가한 것이다. 국내 생산은 캐나다에서 어린이용 애드빌을 제조하는 회사인 헤일리론(Haleon)이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지난주에 도착한 100만 개의 수입 제품은 현재 약국에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50만 개는 전 세계 다른 공급업체의 수입 제품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에서 수입된 어린이 진통제 10만 개도 조만간 병원으로 전달될 전망이다. 

이러한 어린이 해열제의 수요 급증은 이례적으로 소아들을 중심으로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유행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캐나다의 테레사 탐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이날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가 이상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에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국내 12개 소아과 병원의 임팩트(IMPACT)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16세 이하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독감 관련 입원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탐은 “RSV 사례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지난주 이후 다소 진정되었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을 자주 씻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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