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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모기지 이자 전년비 250% 올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25 15:31

5년 고정 모기지 연이율 2.09%에서 5.24%로
주택시장도 덩달아 침체··· 연말 금리인상 촉각



올해 캐나다에서 집을 구매한 소유주들은 높은 금리로 인해 작년에 비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를 훨씬 많이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전문 웹사이트 ‘Ratehub.ca’는 올해 주택 구매자의 경우 작년 주택 구매자에 비해 모기지 이자 부담이 약 250%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Ratehub.ca’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집을 구입한 주택 구매자는 모기지 상환 첫 해 동안 1만2310달러의 이자를 지불한 반면, 올해 10월 기준 주택 구매자는 1만8509달러 더 많은 3만819달러를 지불했다. 

이 시나리오는 60만 달러를 25년간 상환하는 조건으로 5년 고정 모기지를 받았다고 가정해 계산한 것이다. 작년과 올해 이자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지난해 2.09%였던 5년 고정 모기지 연이율이 올해 5.24%로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이자는 매년 10~20% 사이로 변동되는 편이다. 그러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모두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올랐다. 

현재 큰 폭으로 치솟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캐나다 주택시장의 침체는 더욱 심화하는 모습이다. 집값이 떨어져도 모기지 이자 감당이 어려운 바이어들이 대거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있는 탓이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매매는 올해 9월과 비교해 다소 반등한 반면, 2021년 10월 매매보다는 36%나 낮았다. 이에 따라 10월 캐나다 전역의 평균 집값은 64만4643달러로 전년 대비 9.9% 하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다시 인상하면, 모기지 이자율 부담도 연이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캐나다의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10월 기준 5.75%를 기록했다. 

모기지 분석 기업인 ‘RATESDOTCA’의 자료를 보면, 현재 BC주와 온타리오, 앨버타의 5년 만기 모기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는 각각 4.80%와 4.89%를 나타내고 있다. 

뉴브런즈윅과 노바스코샤, 누나부트, 유콘주의 변동 및 고정 최고 금리는 각각 5.45%와 6.49%를 기록 중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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