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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실질소득 감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2-26 00:00

캐나다와 미국 7개 주 비교…경제 성장률도 가장 뒤져
BC주는 자연 환경 면에서는 캐나다 안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밑바닥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자유당 주정부 산하 개혁위원회(LPB)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BC주민의 실질소득은 온타리오, 퀘벡, 알버타 등 캐나다 3개 주와 워싱턴, 오레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지역 3개 주를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 현재 BC주민의 1인당 실질소득은 1만9천517달러였으나 1998년에는 1만8천378달러로 줄어들었다. 2000년도에는 실질소득이 1만9천29달러로 다시 늘어났으나 이는 1991년도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다.



또 BC주의 경제 성장률도 타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1991년부터 1999년 사이 오레곤(40.27%), 알버타(22.49%), 워싱턴(22.24%), 온타리오(21.12%), 퀘벡(18.93%), 캘리포니아(18.25%)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두 자리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BC주는 이에 크게 뒤지는 4.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BC주는 저체중아 출산률이 다른 주보다 가장 낮으며 공기도 가장 맑은 것으로 조사되어 환경과 보건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발표한 개혁위원회의 데이비드 에머슨 회장은 \"BC주의 당면 과제는 BC주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연 환경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주수상은 주의원들과 BC주 내 15개 도시 시장, 연방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각계 대표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열린 대토론회에서 \"BC주는 44억 달러의 적자를 짊어지고 있으며 2004년까지 균형 예산을 실현하기 위해 주정부가 확고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야당인 NDP의 조이 맥파일 당수는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급진적인 정책들이 BC 주민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캠벨 주수상이 기업인들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 1인당 실질소득 (캐나다 달러화 기준)















1991년
2000년
퀘벡
16,411
17,938
온타리오
20,493
21,251
알버타
19,249
20,802
BC
19,517
19,029
캘리포니아
25,760
27,016
오레곤
23,260
24,276
워싱턴
25,604
27,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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