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1일부터 '하루 10달러' 보육료 첫 걸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2-02 15:06

5세 이하 자녀 가정, 매달 수백 달러 보육료 절약
내년 2월까지 저렴한 보육시설 1만2500곳으로



BC주가 지난 1일부로 '하루 10달러' 보육료 시행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5세 이하 자녀를 둔 BC 가정은 앞으로 매달 수백 달러의 보육료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1일부터 BC주 가정을 위한 ‘하루 10달러’ 보육료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에 따라 BC 가정의 하루 평균 보육 비용은 현재의 53달러에서 21달러 수준으로 줄어 들게 됐다. 이번 보육료 절감으로 혜택을 받게 될 가구는 약 6만9000가구로 추산된다. 

발표에 따르면 정식 면허를 보유한 보육시설에 3세 미만 영아를 등록한 가정에서는 아이 1명당 한 달에 550달러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또, 3~5세 사이의 자녀를 둔 가정은 매달 최대 445달러의 보육료를, 킨더가든의 방과 후(before and after school) 케어에 아이를 맡긴 가정은 한 달에 220달러까지 보육료 절감이 가능해진다. 

특히 3세 미만의 영아들의 경우에는 보육료 인하 이니셔티브(Child Care Fee Reduction Initiative)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월 350달러 절감 혜택과 동시에 이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보육료가 한 달에 총 900달러까지 절감되는 셈이다. 

정부에 따르면 BC주의 ‘하루 10달러’ 보육시설의 수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018년 2500곳에 불과했던 하루 10달러 규모의 보육시설은 지난 4월 6500곳으로 늘어났고, 이번 달에만 2450곳 이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하루 10달러’ 보육시설을 1만2500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카트리나 첸(Chen) BC 보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하루 10달러 보육프로그램이 시행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보육시설의 지원서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제 ‘하루 21달러’ 수준의 보육료에서 2026년까지 ‘하루 10달러’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트뤼도 총리, 전기차 시장 중요성 강조
‘지원금 혜택 연장·충전소 확충’ 재차 약속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11일 BC주를 방문해 전기차 시장과 청정에너지 산업의 빠른 전환을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빅토리아 콜우드 근교 로얄로드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대 무리 말다툼 중 발생 "심각한 피해자 없어"
지난 주말 움직이는 스카이트레인 안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가 승객들을 향해 난사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11일 메트로 밴쿠버 교통경찰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오후 5시 45분경 커머셜-...
캐나다 출시 이후 처음··· 월 2달러·연 20달러 ↑
빠른 배송과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요금이 인상된다. 아마존 캐나다(Amazon Canada)는 4월 8일부로 아마존 프라임 가격이 월 7....
[2022 연방 예산안 하이라이트]
연방정부가 향후 5년간 최대 600억 달러 예산을 투입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나선다. 100억 달러 예산이 책정된 주거 정책 이외에 올해...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결합 변이 6건 보고
전파력 더 센 것으로 추정··· “치명률은 조사 중”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재조합 변이인 'XE' 감염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7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코 앞에 닥친 가운데...
정부, 600억 달러 규모 연방 예산(2022) 발표
주거 정책에 100억 달러 지출··· 주택위기 대응
첫 집 지원·공급난 해소·외국인 투기 제재 골자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늘어난 서민들의 주거 부담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거 안정화 정책에 광범위한 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통계청, 1961년 이래 첫 10만 명 돌파
이민자 수만 7만여 명 “일자리 유치 기대”
지난해 BC주 이주민 수가 60년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최신 이주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도에 BC주로 이주한 사람의 수(순인구이동)는 총...
BC보건당국은 5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누적 확진자는 35만7757명이며, 코로나19...
직거래에도 2000불 금전 피해··· 교민 송모씨 피해 호소
6년 전 피해자도 나와 “사건 공론화 위해 도움 요청”
▲1) 지난 3월 24일 판매자 A씨와 나눈 거래 문자 내용. 2) 다음 날인 3월 25일 A씨와 두 번째 거래에 대해 나눈 내용. 3) A씨와 연락이 끊기기 전 마지막으로 대화한 내용.최근 한인 온라인...
메트로밴쿠버 내달 1일부터 급수 제한 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1단계 급수 제한’ 조치가 오는 5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잔디, 화단, 채소 물주기에 앞서 요일과 시간에 따라 물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확진자 급증 조짐에··· 4월 말까지 지침 유지키로
토론토 보건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적극 권장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퀘벡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등 2개 주(州)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일제히 연장한다. 퀘벡과 P.E.I 보건당국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BC보건당국은 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35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4명 늘어난 3002명으로...
PHAC, "2주새 피해자 5배 이상 늘어"
굴 섭취시 90℃ 이상에서 익혀 먹어야
BC주산 생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피해자들이 늘자 보건당국이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방 보건당국(PHAC)은 최근 BC주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생굴을 먹고...
4월부터 전국 10개주 탄소세율 인상 추진
휘발유·천연가스 가격 ‘들썩’··· 부담 가중
연방 4개주는 조건 없이 리베이트 지급
캐나다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4월부터 대대적인 탄소세(Carbon tax) 인상에 돌입한다. 스티븐 길보(Gilbeault) 연방 환경부 장관은 1일 성명을 통해...
통계청, "오미크론 여파로 서비스업 위축"
건설·생산업 경제 성장··· 2월에도 상승세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이...
온타리오·퀘벡 등 동부, 코로나 확진·입원자 증가세
BC 등 서부도 양상 따라갈 듯··· “마스크 착용” 촉구
최근 들어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가 캐나다 지역사회를 엄습하면서 동부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보건당국은 30일 기자회견을...
코트라, 구직자 위한 취업 상담 기회 마련
이번주 토요일 개최··· “1일 2시까지 신청”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현직 선배들과 함께하는 취업 상담 프로그램이 이번주 밴쿠버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안성준)은 IT, 회계, 금융, 애니메이션...
BC보건당국은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련 28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BC주의 사망자 수는 1명 늘어난 2990명으로...
근로자 권익 향상 위해··· 법률 및 절차 강화
정부, 유급병가 자격 기준 ‘달력 연도’로 통일
BC주정부가 기존의 유급 병가 법률을 강화하고, 사업체에 대한 행정 절차를 단순화함으로써 주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 해리 베인스 BC노동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올해...
링크 클릭 유도해 개인정보 빼내
ICBC “리베이트는 자동으로 처리”
BC차량보험공사(ICBC)가 최근 ‘기름값 리베이트’와 관련된 스캠 문자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ICBC는 지난 25일 BC정부가 기름값 폭등에 대한 대응...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