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 지속··· 기준금리 50bp 인상 예상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10월 대비 1만
개가
늘어났고, 실업률도 노동참여율의 감소로
5.1%까지 떨어졌다.
특히
25세에서 54세
사이(core working ages) 여성의 일자리
수가
3만8000개(+0.3%)가 추가되면서 취업률이
1년 전 대비
0.9%포인트가 상승한 81.6%까지
올랐는데, 이는 1976년
취업률에
대한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다.
또한
25~54세 사이 최근
이민자(recent immigrant; 지난 5년
이내에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 여성의 취업률도 69.7%를
기록하며, 11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이민자의 높은
취업률에
대해
통계청은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이
이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부동산·임대업의 일자리 수가 2만1000개(1.6%)가 늘어나면서 강세를 이끌었고, 제조업도 지난 10월 2만4000개(1.4%)가 늘어난 데 이어 11월에도 1만9000개(1.1%)가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에 건설업의 일자리는 2만5000개(-1.6%)가 감소하면서 하반기 부진이 계속됐고, 도소매업의 일자리 수도 2만3000개(-0.8%)가 증발했다. 전문·과학·기술업의 경우에는 1만5000개(-0.8%)의 일자리가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감소였다.
지역별로는 퀘벡의 일자리 수가 2만8000개(0.6%)가 증가했지만 BC에서는 1만4000개(-0.5%)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BC주에서 감소한 일자리의 대부분은 파트타임직으로, 실업률은 4.4%로 여전히 국내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1월의 평균 시급은 32.11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1달러(5.6%)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작년 동기 대비 임금 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5%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몬트리올 은행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다음 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확실한 사안은 없지만,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중앙은행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 가속화에 대해 우려를 표한 만큼, 50bp의 금리 인상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오는 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캐나다 실업률 0.3%p 상승··· 고용침체 본격화?
2024.04.05 (금)
실업률 6.1%··· 2년 만에 처음으로 6%대 넘어
일자리도 올해 첫 감소··· 도소매업 부진 이어져 인플레 둔화 겹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캐나다의 실업률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6%대를 넘으며 고용 시장의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인구가...
|
加 실업률 깜짝 하락···금리 인하 미뤄지나
2024.02.09 (금)
일자리 3.7만 개 추가··· 실업률 1년여 만에 처음 하락
임금 상승 여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듯”
지난달 캐나다의 신규 일자리 수 증가 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가 조기에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9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
캐나다 실업률 5.8%··· 22개월 만에 최고
2023.12.01 (금)
인구 증가에 일자리 늘었지만··· 실업률은 오르막
금리 동결 전망 지배적··· 신규 이민자 취업 어려워
캐나다 실업률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준 금리 동결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캐나다의 일자리는 인구 증가에 힘입어, 이전 달...
|
加 노동시장 여전히 ‘굳건’··· 실업률 5% 유지
2023.04.06 (목)
일자리 7개월 연속 증가··· 운송, 금융업 강세
어린 자녀 둔 여성, 한인 취업률 크게 올라
캐나다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전달 대비...
|
캐나다 일자리 수 1만 개 추가··· 실업률 5.1%
2022.12.02 (금)
여성·이민자 취업률 강세 이어져··· 제조업 강세
임금 상승 지속··· 기준금리 50bp 인상 예상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 늘어나면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10월 대비 1만 개가 늘어났고, 실업률도...
|
“실업률 낮으면 인플레 해결도 없다”
2022.11.11 (금)
계속되는 인플레와 금리 인상에도 실업률 여전히 낮아
빈 일자리 수 감소는 긍정 신호··· 실업률 결국 상승할 것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낮은 실업률이 유지되는 이상, 인플레이션을 잡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맥클렘 총재는 10일 토론토에서 열린 공공정책 포럼에서 “최근...
|
캐나다 실업률 다시 하락··· 인력난 지속된다
2022.10.07 (금)
인력난에 임금 계속 올라··· 전년 대비 5.2% 상승
교육, 의료업 취업자 수 증가··· BC주 실업률 4.3%
캐나다의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난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캐나다에서는 취업자 수가 약 2만 명이...
|
캐나다 실업률 7개월 만에 상승
2022.09.09 (금)
일자리 4만 개 증발··· 교육·건설업 부진
“실업률 상승이 인플레 고착화 막을 것”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9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전달 대비 4만 개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수는 오미크론...
|
최저 실업률의 그늘··· “일할 사람이 없다”
2022.08.05 (금)
서비스업 인력난 극심··· 의료서비스계 ‘비상’
1년 새 시급 5% 상승···물가 상승률엔 못 미쳐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실업률은 또 한 번 최저치를 찍었다. 5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7월 캐나다의 일자리는 이전 달 보다 3만1000개가 줄어들면서, 4만3000개의...
|
캐나다 일자리 4만 개 추가··· 실업률 역대 최저
2022.06.10 (금)
여성 일자리 늘어··· BC 실업률 가장 낮아
고용시장 수요 증가에 평균 임금 ‘오름세’
캐나다의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5월 한 달간 캐나다에서는 총 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기준...
|
캐나다 실업률 또 ‘역대 최저’ 찍었다
2022.05.06 (금)
일자리 수 1.5만 개 추가··· 오미크론 쇼크 극복
3년 새 임금 올라··· '시급 $40 이상' 24% → 43%
캐나다의 실업률이 두 달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실업률은 지난 3월에 기록한 5.3%보다 0.1%포인트가...
|
캐나다 실업률 5.3%··· ‘역대 최저치’
2022.04.08 (금)
일자리 7만 개 증가 ‘오미크론 위기’ 벗어나
일손 부족 지속··· 평균 시급 인상 불가피
지난 3월 캐나다의 실업률이 5.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3월달 고용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캐나다에서는 총...
|
캐나다 실업률 6%대 진입···고용 회복세 지속
2021.12.03 (금)
일자리 수 15만 개 추가···실업률 팬데믹 이후 최저
요식·숙박업 노동력 부족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캐나다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반년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고용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캐나다에서는 15만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으로...
|
加 7월 일자리 9만 개↑···실업률 팬데믹 이후 최저
2021.08.06 (금)
일자리 수 두 달 연속 상승···실업률 7.5%
BC주 고용시장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에 힘입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6일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총 9만4000개가 늘어나, 23만...
|
캐나다 지난달 30만 개 일자리 창출··· 실업률 7.5%
2021.04.09 (금)
3월 제재 완화로 반등 선방 '지난해 2월 이래 최고치'
통계청, "4월엔 3차 대유행 여파로 다시 하락세" 전망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전국에서 시행된 봉쇄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캐나다 노동력...
|
지난달 전국 실업률, 제재 완화로 반등 ‘청신호’
2021.03.12 (금)
2월 실업률 8.2% 기록··· 팬데믹 이래 큰 폭 하락
일자리 수도 26만 개 추가 “저임금 근로자 많아”
지난달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캐나다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캐나다 노동력 조사결과에...
|
캐나다 노동시장 꾸준한 회복세···실업률 9%
2020.10.09 (금)
수업 재개에 워킹맘, 교육분야 일자리 상승
BC주 실업률 8.4%···캐나다 평균보다 낮아 코로나 2차 파동으로 노동시장 타격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받았던 캐나다 노동시장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노동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9월 실업률은...
|
캐나다 고용시장 점진적 회복···실업률 10.2%
2020.09.04 (금)
석 달 연속 '내리막'··· 일자리 25만여 개 추가
BC주 실업률 10.7%, 제조업·요식업서 창출
캐나다의 지난달 실업률이 석 달 연속 감소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월별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 실업률은 10.2%를...
|
加 7월 일자리 42만 개 늘어···실업률 2달 연속 하락
2020.08.07 (금)
7월 실업률 10.9%...6월 비해 1.4% 하락
청년·유색인종 실업률은 아직 심각 수준 BC주 일자리, 3·4월 대비 58% 회복
캐나다 노동시장이 두 달 연속 회복세를 기록했다. 연방 통계청이 7일 공개한 7월 캐나다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캐나다 노동시장의 일자리는 41만9000개가 추가된...
|
加 실업률, 팬데믹 이후 첫 하락···반등 ‘청신호’?
2020.07.10 (금)
6월 실업률 12.3%···5월 대비 1.4% 하락
활동 재개로 서비스업 취업률 크게 상승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고민거리’
캐나다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연방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지난 6월 캐나다 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실업률은 12.3%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