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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모기지 금리 새해 정점 찍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2-09 15:32

내년 1분기 6.35%로 상승··· 2분기까지 유지
"5년 고정 금리는 5.5%로 이미 정점 찍은 듯"



캐나다의 평균 변동 모기지 금리가 새해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9일 공개한 모기지 금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평균 변동형 모기지 금리는 2023년 상반기에 6.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4분기의 예상 평균치인 6.1%보다 높은 것이다. BCREA는 모기지 금리가 내년 2분기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 3분기부터 평균 6.1%, 4분기 평균 5.85%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모기지 신청시 심사 기준으로 삼는 5년 모기지 승인 이율(mortgage qualifying rate)은 올해 4분기에 7.5%로 정점을 찍고, 내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7.30~7.05%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초 국채수익률(시장금리 ;bond yields)이 정점에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년 고정 모기지 금리에 대한 조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CREA는 "그러나 만일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최근의 하락을 지속한다면, 우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긴축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한 2019년과 같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1분기 평균 변동금리는 1.95%, 5년 만기 승인 이자율은 5.25%, 5년 만기 평균 할인 이자율은 3.59%에 불과했다. 

BCREA는 “5년 고정 금리는 이미 현재 평균인 5.5%로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정형 모기지 금리는 새해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내년 하반기 5.05%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모기지 금리 전망은 지난 7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유도 목표를 기존 3.75%에서 4.25%로 50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한 이후 발표됐다. 

BCREA는 이번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기가 크게 둔화되거나 침체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정책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은 종점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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