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캐나다 국방부(국방물자차관보 트로이 크로스비)는 16일 ‘한-캐 방산군수협력
MOU’ 개정에 서명했다.
이번 MOU 개정은 지난 1996년 MOU 제정 이후 26년 만에 추진한 사항으로, 이를 통해양국은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부터 시험평가에 이르기까지 협력범위를 확장하고, 무기체계·군수물자·소프트웨어·인력 및 기술지원 등으로 협력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MOU 개정을 통해 ▲협력 대상은 기존의 무기체계로 채택된 장비나
소프트웨어에서 방산물자의 제조·생산·수리·유지보수·통합·수송·운용에 필요한 물품으로 확대됐고, ▲협력 범위는 기존의 정보교환·기술자료
지원, 방산물자공동생산, 상호협력 수출 등에서 방산물자의
공동개발, 정보·인력 교류, 연구개발·시험평가 진행을 위한 군수물자 대여, 연합훈련·교육지원 등으로 구체화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20년 소형 무장헬기 저온 운영시험평가를 위해
캐나다 노스웨스턴준주 옐로우나이프 지역에 위치한 저온비행 시험장 사용을 협조하는 과정에서 기존 방산군수협력
MOU 개정 소요가 식별됐고, 양국의 조직개편 및 관련 규정 개정 등의 사항을 최신화하기
위해 이번 MOU 개정이 추진됐다.
한편 양국은 지난 9월 정상회담 이후,
다각적인 외교·안보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오고 있으며, 11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국제 해양안보 컨퍼런스에 방위사업청(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이 참석해, 잠수함 건조능력과 장보고-III급 잠수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방산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방위사업청 엄동환 청장은 “지난 9월 한-캐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됐고, 본 MOU 개정은
이를 위한 첫 번째 이행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방산협력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밴조선편집부
사진= 지난 9월 양국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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