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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조심해야 할 스캠 6가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2-20 15:43

소비자 보호기관, 연말 사기 피해 주의 당부



소비자 보호기관 ‘BBB(Better Business Bureau)’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스캠 6가지를 공개했다. ‘선물 교환 사기’부터 ‘구인 사기’까지 소비자라면 꼭 유념해야 할 피해 예방 수칙을 알아본다.


■ 선물 교환 사기 

일명 '시크릿 산타'(Secret Santa), ‘시크릿 시스터’(Secret Sister), ‘시크릿 와인 러버스’(Secret wine lovers) 사기 등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스캠이다. 이메일이나 SNS 상에서 선물 교환 게임에 등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참가자의 이름과 주소 등 신상 정보를 얻어내고 있다. 보통 이 스캠은 10달러짜리 선물이나 15달러짜리 와인 한 병을 사면 나중에 36가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며 게임 참여를 유도한다. 

■ 크리스마스 어플 사기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어플리케이션(앱) 역시 주의해야 할 연말 스캠 중 하나다. 이 가짜 앱을 다운로드하게 되면, 악성 코드인 멀웨어(Malware)가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를 감염시켜, 이름과 주소, 크레딧 카드번호 등 개인 정보를 도용할 수 있다. 주로 산타와 영상 통화가 가능한 어플이나, 산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의 테마 어플이 대다수다. 

■ 가짜 배송 알림 사기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했다면, 배송 알림 메시지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기범들은 연말 연시에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이용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사기성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대부분 개인 정보에 대한 원치 않는 액세스를 허용하거나 가짜 관세 또는 기타 배송료를 지불하도록 속이는 수법을 이용한다. 

■ 기프트카드 사기 

대형마트나 몰에서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때는 기프트카드 뒷면에 있는 바코드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짜 바코드 스티커를 만들어 기프트카드 위에 붙이는 수법의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금액을 충전하는 과정에서 구매자의 것이 아닌 사기범의 가짜 바코드를 통해 충전이 이뤄지게 되면, 충전한 돈이 고스란히 사기범에게 돌아가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 구인 사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매업계나 배송·물류 업계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구인 공고가 주로 사기에 이용된다. 특히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를 입력하라고 하거나 지원 수수료를 요구하는 구인 광고가 있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BBB는 구인 스캠의 65%는 창고직(Warehouse redistribution coordinator)이거나 보통 도난품이 포함된 소포의 재발송과 관련된 유사한 직책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 애완동물 사기 

연말은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입양하는 시기다. BBB는 소비자들에게 애완동물을 데려오기 전 반드시 직접 만나보고 직거래로 입양할 것을 조언했다. 최근 애완동물 사기 피해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도리어 금전적 손실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캐나다사기방지센터(CAFC)에 따르면, 올해 총 247건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으며, 손실액은 21만7453달러에 달했다. 올해 평균 손실액은 850달러로 2017년 이후 60% 증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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