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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이 뽑은 올해의 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2-29 13:47

인플레이션, 엘리자베스 2세 서거도 ‘주목’
가장 주목받은 국내 뉴스는 ‘트럭 시위’


지난 2월 밴쿠버에서 열린 반전 시위 당시 모습 (사진제공=Eugene Krevenets)


2022년 캐나다인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뉴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트럭 시위였다.

 

입소스(Ipsos)와 글로벌뉴스가 1004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뉴스를 물어본 결과, 국제 뉴스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내 뉴스로는 트럭 시위를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71%의 응답자가 올해의 국제 뉴스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선택했고, ‘세계적인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40%로 그 뒤를 이었다.

 

인구 그룹에 따라 캐나다인은 2022년에 가장 주목한 뉴스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었는데, 55세 이상 고령층의 83%우크라이나 사태’(35~54: 64%, 18~3465%)를 최고의 뉴스로 꼽은 반면, 35~54세 사이 응답자의 50%는 올해 최고의 뉴스로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55세 이상: 41%, 18~34: 26%)을 꼽았다.

 

18~34세 사이 젊은 응답자의 19%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최고의 국제 뉴스로 선정했지만, 35~54세 사이와 55세 이상의 응답자는 각각 8%5%만이 이를 최고의 뉴스로 꼽았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최고 뉴스로 꼽은 여성 응답자는 38%, 남성 응답자는 30%였다.

 

캐나다인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 뉴스는 우크라이나 사태(71%)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40%)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34%) ▲코로나19(34%) ▲미국의 낙태권 폐기 판결(19%) ▲바가지 요금(17%) ▲피파 월드컵(11%) ▲어린이 약 부족난(11%)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10%) ▲이란 시위(6%) ▲공항 지연 사태(6%) ▲원숭이두창 확산(4%) ▲도널드 트럼프 기밀문서 보관(4%) ▲동계올림픽(3%) ▲제임스 웹 망원경의 첫 사진 공개(3%) 순이었다.

 


지난 2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린 트럭 시위 모습 (밴쿠버조선일보 DB)

국내 뉴스 중에는 응답자의 62%가 트럭 시위, 일명 프리덤 콘보이2022년 최고의 뉴스로 선정했다. 올 초 트럭 기사에 대한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기사들과 시민들이 오타와에 모여 시작됐던 시위는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 되면서 전국적인 물류 대란이 빚어졌고, 연방정부는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비상사태법을 발동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캐나다인이 선정한 올해의 국내 뉴스는 트럭 시위(62%) ▲로저스 먹통 사태(37%) ▲캐나다 국가 원수가 된 찰스 3(35%) ▲캐나다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피오나(23%)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 선출(22%) ▲캐나다 월드컵 본선 진출(21%) ▲프란치스코 교황의 캐나다 방문(15%) ▲전환 치료 금지(7%) ▲에린 오툴 연방 보수당 대표 사퇴(7%) ▲TV쇼 제퍼디!’에서 마티아 로치의 연승행진(6%) 순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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