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숙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바람처럼 지나간 인생 길
뒤돌아보면 참으로 모질기도 했던 시절
꽃다운 시절 어느덧 다 지나가고
쓸쓸한 가을 들녘 길게 드리워진 발자취
견딜 수 없이 힘들었던 날도 미련 없이 잊고
오늘행복했던시간마져도 또 잊는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자식도 잊혀질까 두렵지만
당신 아픈 세월 잊을 수 있어 행복하다면
잊혀져 당신 행복할 수 있다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자식들을
누구시더라? 이런 날조차도
가슴이 저리도록 너무 아프고 슬프지만
괜찮아
괜찮아
엄마 난 괜찮아...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유진숙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