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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노조 파업 가능성··· 세금 신고 타격받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1-12 11:26

노조, 인플레이션에 임금 인상과 재택근무 요구
4월 초까지 찬반투표··· 세금 신고시즌 부담 커져



연방국세청(CRA) 노조가 파업 돌입 여부를 두고 저울질을 하면서, 다가오는 세금 신고 시즌에 타격이 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과 조세직원노조(UTE)10일 성명을 발표하고, 임금과 재택근무 등과 관련한 사측과의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며, 35000명에 달하는 전국의 국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월 말부터 47일까지 총투표를 실시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소속 직원들은 지난 1년 동안 노사 협약 없이 일해오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금 인상을 쟁점으로 두고 지난해부터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PSAC의 크리스 에일워드(Aylward) 대표는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CRA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되면서 재정적 부담은 커지고 있다노조는 임금과 합리적인 재택근무 정책을 두고 합의에 이르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측은 우리의 제안을 거부했고, 우리 근로자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고 했다.

 

노조에 따르면 127일부터 220일까지 공익위원회(PIC)가 국세청 노조와 사측인 연방 공공부문 노동관계 및 고용위원회(FPSLREB) 사이의 중재를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후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권리를 갖게 된다.

 

2월 말부터 시작돼 마감일이 430일인 세금 신고철을 앞두고 국세청 노조가 준법투쟁에 돌입하면, 정부와 납세자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 인상과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UTE의 마크 브리에어(Briere) 회장은 캐나다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는 3000만 건에 가까운 CERB 신청을 처리했고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제시간에 재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국세청은 협상 테이블에서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노조가 공정한 계약을 맺기 위해 사측을 압박하는 방법은 파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Union of Taxation Employ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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