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호감도 57%··· 최고 호감 국가는 英·伊·日
북한과 러시아가 캐나다인이 가장 좋아하지 않는 국가로 꼽혔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17일 발표한 캐나다인의 국가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는
각각 11%의 지지를 받으며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15개
국가 중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다음
국가에 대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가?” 묻는 질문에서 캐나다인의 59%는 북한에 대해 “아주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16%는 “어느 정도 부정적”이라고 했다. “아주 긍정적”은
2%, “어느 정도 긍정적”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9%에 그쳤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아주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3%였고, “긍정적”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은 11%였다.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2021년 12월만
해도 24%였지만, 지난 2월에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1년 사이에 13%포인트가
급락했다.
캐나다인은 캐나다와 외교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13%)과 중국(18%)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캐나다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7%로, 지난해 6월 조사보다 2%포인트가
떨어졌지만, 15개국 중 6위 자리를 지켰고 미국의 호감도(54%)보다도 높았다
여성(44%)보다는 남성(71%)이, 18~34세 사이의 청년층(52%)보다는 55세 이상 고령층(61%)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온타리오(64%)와 BC(62%)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대서양주(48%)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영국은 74%의 호감도를 기록하면서, 캐나다인이 가장 좋아하는 국가 자리를 지켰고, 이탈리아가 71%,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70%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1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캐나다인의 국가 호감도
영국: 74%
이탈리아: 71%
프랑스: 70%
일본: 70%
독일: 69%
한국: 57%
미국: 54%
멕시코: 49%
인도: 41%
베네수엘라: 30%
사우디아라비아: 23%
중국: 18%
이란: 13%
북한: 11%
러시아: 11%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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