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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인플레 대응 총력전 펼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06 17:04

개원 연설··· “57억 달러 흑자, 주민들에 투자”
생활비, 의료대란, 집값, 공공안전 해결 약속



BC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집값 폭등, 의료 대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6일 있었던 BC주 개원 연설에서 자넷 어스틴 BC주 총독은 “BC 주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계속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정부는 올해 예상되는 57억 달러의 흑자를 주민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C주는 지난 2022/23년도 1~2분기(4~9)에 소득세 인상과 천연가스 수익을 통해 총 5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BC의 예산 흑자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이날 개원 연설에서 정부는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지난 11월 취임 당시 강조했던 주택, 의료, 공공안전, 기후 변화와 더불어 치솟는 생활비를 BC가 현재 안고 있는 최대 도전 과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약속했고, 열심히 일하고 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연방 정부 의료 자금 확대 합의를 위해 오타와에 있는 이비 수상은 성명을 통해 혹자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원책을 축소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팬데믹 위기에서 갓 벗어난 사람들에게 너무 모진 처사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긍정을 잃지 않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BC 주민들과 함께 더 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개원 연설에서 주정부는  생활비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주민들을 위해 지원 확대 ▲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투기꾼에게 강경히 대처하고, 교통 중심지 근처에 주택과 서비스를 증가 ▲ 새로운 병원과 의대를 건설하고 보건 전문가를 투입함으로써 공공 의료 접근 강화 ▲ 갱단과 돈세탁 등 범죄를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 제정으로 공공안전 강화 ▲ 기후 변화와 싸우고 원주민과 협력해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BC 정부는 이달 말에 새로운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자넷 어스틴 BC 총독 (출처=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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