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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지원부터 학비 보조까지··· ‘가족친화적’ 加 기업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10 13:26

미디어코프, 가족친화적 기업 TOP 20 공개
BC주 기업 8곳··· SFU·신용조합 등 선정돼


최근 들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형성한 기업들을 찾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업무와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으면서도 구성원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보다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코프 캐나다 주식회사(Mediacorp Canada Inc.)는 8일 이러한 구직 트렌드를 반영한 ‘2023 가족친화적 기업 TOP 20’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BC주에서는 총 20개 기업 가운데 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준은 ▲출산 휴가와 육아 휴가 제도, ▲데이케어 지원, ▲유급 휴가 및 근로 휴가(Earned Day Off), ▲유연 근무, ▲(가족의 질병이나 사망 시 받는) 특별 휴가 및 노령 돌봄 지원, ▲입양 지원, ▲난임 치료 및 인공수정 지원, ▲직원 자녀의 학비 보조금 지원 등이다.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선정된 BC주 기업은 다음과 같다: ▲BC Public Service(빅토리아 관공서), ▲British Columbia Investment Management Corp.(빅토리아 투자회사), ▲Dentons Canada LLP(밴쿠버 법률 사무소), ▲Fidelity Canada(밴쿠버 투자 서비스), ▲iQmetrix(밴쿠버 소프트웨어 회사), ▲SFU 대학교, ▲Stryker Canada ULC(버나비 의료 기술 제조업체), ▲Vancouver City Savings Credit Union(밴쿠버 신용협동조합) 

미디어코프에 따르면 가족친화적 우수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밴쿠버 법률사무소 ‘Dentons Canada’는 자체적으로 직원들의 입양 지원(최대 1만5000달러)과 난임 치료 지원(최대 1만5000달러)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산 및 육아 휴가 시 최대 26주 동안 급여의 100%를 추가지급금(Top-up)으로 제공하고 있다. 

SFU 대학교의 경우는 신입 사원들에게 4주간의 유급 휴가를 지원하고,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연휴까지 추가로 유급 휴가를 보장해준다. 또, 출산한 부모와 더불어 양부모인 직원에게도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시 35주간 급여의 100%를 추가지급금으로 지원하며, 무급 휴직으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족친화적 기업으로 선정된 나머지 회사 가운데에는 최대 1만5000달러의 출산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지원하고, RRSP 은퇴 계획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코프는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수용하기 위해 프로그램과 제도를 더 유연하게 만들었고, 직원들의 출산과 나이가 많은 부양가족을 돌보는 것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23 가족친화적 기업 TOP 20(BC주 제외)

▲Adobe Systems Canada Inc.(소프트웨어 회사), ▲Bank of Canada(캐나다 은행), ▲Bell Canada(통신사), ▲Boston Consulting Group Canada ULC(컨설팅 그룹), ▲Canada Energy Regulator(캘거리 관공서), ▲Carleton University, ▲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캐나다 노동청), ▲Export Development Canada(캐나다 수출개발공사), ▲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Toyota Motor Manufacturing Canada Inc.(자동차 제조공장), ▲Université de Montréal, ▲Verafin Inc.(사기 탐지 기술 및 자금 세탁 방지 소프트웨어 자회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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