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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택시장 여전히 거래 혹한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16 14:40

1월 전국 주택 거래 14년來 최저 신기록
“바닥론은 시기상조··· 봄부터 해빙기 기대”



새해 첫 달 캐나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해를 넘겨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최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요 도시 주택(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9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2009년 금융 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전달 대비 3% 떨어졌다. 12월에 소폭 반등한 전국 주택 거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CREA는 캐나다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인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1월 신규 리스팅 된 주택 수는 BC주 전역 매물의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소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신규 매물은 2000년 이래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전국 주택 재고 지수는 4.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급량을 소화하는 데 4.3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다. 한 달 동안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평균 재고량인 5개월 기준치를 밑도는 셈이다.  

CREA는 “이는 결국 공급이 부족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지만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한 두 달 안에 시장에 진입하는 구매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체 분양가 척도인 종합 MLS® 주택가격지수(HPI)는 1월에 전월 대비 1.9%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달 61만2204달러(비계절조정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하락했다. 또, 월간 기준으로 1월 평균 가격은 62만605달러로 12월보다 1.8% 떨어졌다. 

집값은 이미 1월 초까지 10%가량 하락했고, 올해 안에 작년 2월 최고점보다 20~2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CREA는 이번 보고서에서 P.E.I.에서는 평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0.2% 하락한 반면 온타리오에서는 3%, 앨버타에서는 2.9%, BC에서는 2.6%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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