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80대 전직 교사, 40년 전 초등학생 성추행으로 기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17 10:37

노스밴쿠버 초등학교 재직 중 남자 제자들 성추행
피해자 11명 모두 11~12세 소년··· 총 12건 혐의



1970~80년대에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80대 전직 교사가 기소됐다.

 

RCMP에 따르면 15일 검찰은 브라이언 무어(Moore·83)10건의 남성 성추행, 1건의 14세 미만 미성년자 상대 성적 접촉, 1건의 성폭행, 12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지금은 은퇴한 무어는 지난 1970년부터 1982년까지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어퍼 린 엘리멘터리 스쿨(Upper Lynn Elementary School)’에 재직하는 동안, 본인의 제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모두 11~12세 사이의 소년이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무어는 제자들의 성기를 만지고, 함께 간 여행에서 제자들을 발가벗기게 하거나 함께 목욕할 것을 강요하는 등의 추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가 저지른 범죄는 지난여름이 되어서야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났다. 40여 년 전 그에게 추행을 당했으며 지금은 50대가 된 수 명의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압수 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8월 무어를 체포했다.

 

무어가 처음 체포됐을 당시에는 7건의 성적 접촉 혐의로만 기소됐었지만, 추가 피해자가 나오면서 혐의가 늘어났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무어의 첫 범죄는 1976년에 발생했으며, 심지어 그는 은퇴한 이후인 2007년에도 최소 한 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무어가 또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파티 현장에서 미성년 학생에게 입을 맞춘 BC교사에 사실상 교사직 박탈이라는 징계가 내려졌다. 21일 BC교사규제위원회는 BC주 소재 학군의 고등학교 교사인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열린...
2014~2021년 사이 음란물 소지한 혐의
교사규제위원회, 교사 자격 영구 박탈 판결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전 노스밴쿠버 초등학교 교사가 영구 퇴출됐다.   19일 BC주 교사규제위원회(TRB)는 전 초등학교 교사인 그레이엄 크리스토퍼...
교사 8년차에 교직을 떠나 코스트코에서 근무한 지 1주년을 맞은 메건 퍼킨스(31). /본인 제공“사람들이 교사가 되는 당신의 선택에 대해선 지지해놓고 이를 떠나기로 한 결정을 부끄러워 한다면, 이는 당신을 이용하는 한 방식일 뿐입니다.”(틱톡)미국 교사들도...
수업에 쓸 오래된 장총 때문에 학교 봉쇄 소동
교사가 수업 시간에 사용할 장총을 학교에 들고 왔다가 학교 전체가 봉쇄되는 소동이 있었다.   밴쿠버시경(VPD)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쯤 장총을 소지한 한 남성이 밴쿠버에 위치한...
BC 크레스톤 지역서 발생··· 보석 석방
두 명의 제자를 상대로 여러 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BC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기소됐다. BC 크레스톤 RCMP는 쿠트니 리버 세컨더리(Kootenay River Secondary)에 재직 중이던 교사 키아누코 웨인...
노스밴쿠버 초등학교 재직 중 남자 제자들 성추행
피해자 11명 모두 11~12세 소년··· 총 12건 혐의
1970~80년대에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80대 전직 교사가 기소됐다.   RCMP에 따르면 15일 검찰은 브라이언 무어(Moore·83)를 10건의 남성 성추행, 1건의 14세...
올 7월 50명 본선 진출자와 우승 경쟁
“한국계 이민자로서 좋은 영향 끼칠 것”
한국계 현직 교사가 올여름 열리는 미스캐나다 경연 본선에 진출했다. 영광의 주인공은 써리 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호정(사진)씨. 그는 오는 7월 캐나다 전역 50명 이상의...
7개월 마라톤협상 끝··· 16일부터 노조원 찬반투표
임금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균 약 8000달러 인상
BC주 교사 노사가 지난 반년간의 협상 끝에 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하면서, 준법 투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BC주 60개 지역 교육청의 약 4만9000명의 교사를 대표하는 BC...
BCGEU 22일부터 오버타임 근무 거부
BC 교사 노사 갈등에 개학 연기 가능성
간호사 노사 협약도 만료··· 의료 위기 올까?
BC주 최대 규모 수준의 노조인 BCGEU(BC General Employees Union)의 쟁의행위가 2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업계 전반에 ‘파업 도미노’ 현상이 빚어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BC주 공공 부문...
실종 3개월여 만에 유해 발견돼
랭리 교사 실종사건이 결국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18일 RCMP 살인사건전담팀(IHIT)은 성명을 통해, 오브네스 레지스(Regis·49)를 아내 나오미 오노테라(Onotera·40)에 대한 살해와 사체유기...
▲캐나다 퀘벡주의 한 고등학교에 히잡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초등학교 교사 파테마 안바리를 지지하는 내용의 롤링페이퍼가 붙어있는 모습. /트위터캐나다 퀘백주 첼시 지역의 한...
코로나 산재 인정, 초등교사 88건·중고교 교사 26건
교사협 “초교 내 방역 수칙 역부족···초등교사 더 취약”
보건당국 “교사들 4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BC주 교사협회(BCTF)가 교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초등학교 학생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BCTF는 16일 성명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산업재해를...
멀그레이브 스쿨서 18년간 일해온 50대 교사
웨스트밴쿠버 사립학교의 교사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   23일, 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웨스트밴쿠버의 사립학교인 멀그레이브 스쿨(Mulgrave School) 교사 루크...
써리, BC주에서 코로나 확산세 가장 거세
교사협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업 정원 제한해야”
써리 교사협회가 보다 더 안전한 수업을 위해 보건당국의 학교 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촉구했다.   BC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 써리는 BC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학교 교실은 배제···교사·학부모 반발
교사들 “학교도 위험지대…마스크 캠페인으로 스스로 지킬 것”
BC 학교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와중에도 교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이루어지지 않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교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캠페인을 스스로...
교사협회 “교육부 가이드라인, 충분히 안전하지 않아”
연방 지원금으로 교사 인원·온라인 수업 확대 촉구
BC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학교 복귀 문제를 놓고 BC 교사협회(BCTF)와 주정부의 줄다리기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안전한 개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사회적 거리 두기 위해 학급 정원 제한 촉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도 확대 필요
BC 교사협회(BC Teachers’ Federation, BCTF)가 안전한 개학을 위해 더 강력한 학교 내 방역지침을 촉구하고 나섰다. BCTF는 1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BC 내에서 다시 거세지고,...
"교사 B씨 17세 여고생에게 관계 전 술 먹여"
최근 BC주에서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져 물의를 일으킨 교사 2명의 파면이 결정됐다. 7일 BC 교사 규제 위원회는 BC주 소재 학군의 고등학교 교사인 A씨와 B씨가 각각 근무하는...
하루새 신규 확진자는 20명 추가
BC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하루 사이에 BC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BC주에서 2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6월 학교복귀는 ‘필수 근로자 자녀 우선’ 후 확대
12학년 졸업식,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듯
존 호건(Horgan) 수상이 6일 발표를 통해 “학교복귀는 9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임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 복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고...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