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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도 인플레이션··· 캐나다인 피로감 쌓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21 15:21

캐나다인 59% “팁 문화 없애고, 기본임금 올려야”
식당 팁은 15~19%가 기본··· 서비스 나아지진 않아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팁 액수와 요구에 캐나다인의 참을성도 극에 달하고 있다.

 

앵거스 리드(Angus Reid)가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161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팁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이 넘는 캐나다인이 팁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들이 팁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직원의 기본임금을 인상하는 서비스 포함시스템과 지금의 팁 지급 시스템 중 무엇을 선호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59%의 캐나다인이 서비스 포함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답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016년에 비해 무려 19%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에 현재의 팁 지급 시스템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7년 전 46%에서 32%로 크게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식당에서 고객이 내는 팁의 액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15% 미만의 팁을 지급한다는 응답자는 단 23%, 2016년에 비해 20%포인트가 감소했다. 그러나 15~19% 사이의 팁을 내는 경우는 7년 전 41%에서 52%, 20% 이상의 팁을 지급한다는 응답자도 20168%에서 21%로 수직상승했다.

 

또한, 응답자의 대다수인 83%의 캐나다인이 최근 너무 많은 비즈니스들이 팁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전에는 팁을 요구하지 않았던 비즈니스들이 카드 결제기를 통해 고객들의 팁 지불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팁 액수와 요구에 비해 서비스가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단 13%에 그쳤다.

 

그리고 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외식을 줄인다고 답한 캐나다인도 42%에 달했고, 특히 18~34세 청년층의 49%는 팁 때문에 외식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다.

 

한편 캐나다인이 해당 서비스를 받은 후 팁을 지급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이발사·미용사: 76% ▲바텐더: 74% ▲음식배달원: 71% ▲뷰티살롱·퍼스널케어: 68% ▲택시·우버기사: 60% ▲호텔 하우스키퍼: 34% ▲커피숍: 29% ▲마사지·카이로프랙터·침술사 등: 17% ▲택배기사: 3%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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