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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암 없는 미래’ 위해 대규모 투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2-24 14:50

향후 10년간 암 치료 개선에 4.4억 달러 지원
암 치료 접근성 개선으로 진료시간 단축 기대



BC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암 치료 개선에 44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BC 주민들은 자신이나 가족 혹은 친구가 암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암 치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암을 더 일찍 예방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BC에서는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암 환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만 해도 3만 명이 넘는 BC 주민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11000여 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우선 27000만 달러의 기금은 주민들이 암 검진과 치료, 방사선 예약 등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시간을 확대하는 데 투자될 전망이다. 또한, 암 전문가들이 BC에서 계속 머물거나 타지에서 의료진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급여 체계를 개정하고, 원주민과 외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암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데도 사용된다.

 

그리고 나머지 17000만 달러는 암 연구와 임상 실험, 치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BC 암재단(BC Cancer Foundation)에 전달될 계획이다.

 

애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BC는 암 치료에 대한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 기술, 혁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이번 발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암 없는 미래를 선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정부는 지난 2017년 이후 암 치료 개선을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는 가운데, 유전성 암 프로그램 검사 대기자 4000명을 없애고, 폐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자궁경부 자가검진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24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향후 10년간 암 진료 개선을 위해 44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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