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눈물은 슬픔이요 사랑이라
눈물은 감사요 용서라
눈물은 빛이요 생명이라
눈물은 가슴이요 바다라
세상 욕심 하늘을 찔러
거짓 속임 빗발쳐
울분과 분노의 고열로
불신과 절망이 목을 죄
검은 세력 헤집는 세상
어둠은 슬픔에 얼룩져
눈물의 강가를 출렁이더라
이제 금
저 만치
용서의 바다에 내려
사랑의 바람 타고
감사의 노를 저어
생명의 눈물로 헹궈
시든 세상을 건져 내
가슴의 바다에 눈부셔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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