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계자 “입주민 카드엔 한국인으로 적혀있어”
![](https://cdn.vanchosun.com/news/File_images_board/2023/m1_1_1677689468.jpg)
삼일절인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다. 해당 세대주는 일장기를 내건 이유에 대해 “한국이 너무 싫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오전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렸다. 사진을 보면 태극기가 게양된 바로 위층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이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입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관리사무소는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세대주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들도 해당 집을 찾아가 벨을 누르며 일장기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이 세대주가 밖으로 나와 “나는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논란이 된 아파트를 방문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기사 보고 열받아서 따지러 갔다 왔다”며 “주민들 항의에 1층으로 내려온 부부가 다짜고짜 ‘조센징’ ‘우리가 돈도 더 잘 벌고 재산세도 많이 낸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령 일본인이어도 오늘은 가만히 있는 게 상식 아닌가”라며 “소름 끼쳤다”고 했다. 이어 “세대주는 일본인 같진 않았고 30대 중후반 정도 돼 보였다. 덩치는 스모선수처럼 컸다”고 전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적혀 있는데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세종시 측은 외국기를 제한하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런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거나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일장기는 오후 4시쯤 사라졌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강남 걷다 차에 깔린 일본 10대女···시민들이 차량 들어 구조
2023.03.25 (토)
시민들이 차량에 깔린 A씨를 구조하고 있다. /KBS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을 걷던 일본인 여행객이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주변 시민들의 재빠른 대처로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24일) 서울시 강남구 골목길에서 일본인...
|
3·1절에 일장기 건 주민 “난 일본인, 한국이 너무 싫다”
2023.03.01 (수)
세종시 관계자 “입주민 카드엔 한국인으로 적혀있어”
삼일절인 1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걸려 논란이다. 해당 세대주는 일장기를 내건 이유에 대해 “한국이 너무 싫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오전 세종시...
|
'공포의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만 218명 ··· 비행기도 위험할까
2020.02.15 (토)
[헬스TALK] 공용시설 이용 많이 하는 크루즈보다는 덜 위험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
황인범 중거리포 작렬… 일본 꺾고 동아시안컵 3연패
2019.12.18 (수)
긴 패스로 상대 수비 허 찔러… 일본 뒷공간 노린 '맞춤형 전술'
이전과 다른 패턴에 日 우왕좌왕, 적극적 공세로 전반 27분 결승골
▲18일 황인범이 왼발 장거리 슈팅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79번째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연패(連覇)를 일궜다.파울루...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