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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재산세 10%대 인상 현실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01 16:11

밴쿠버 시의회, 재산세율 10.7% 인상 승인
“평균 콘도 소유주 124달러 추가로 내야”



올해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 재산세가 작년 대비 무려 10.7% 오른다.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28일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3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재산세 인상률은 지난주 시의회에서 제시한 9.7%보다 1% 더 높은 수준이다. 이는 금세기 들어 전례가 없는 최고 세율이다. 이번 시의 예산 승인에 따라 밴쿠버시 주민들이 내야 하는 평균 재산세는 작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됐다. 

200만 달러 가치의 단독주택 소유주는 1년에 재산세로 326달러를 더 부담하게 됐고, 75만9000달러 가치의 콘도 소유주는 124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됐다. 또, 110만 달러로 평가된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는 올해 549달러를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세 인상과 함께 밴쿠버시의 2023 운영 예산은 2022년 17억5000만 달러에서 19억7000만 달러로 올라 가장 큰 연 증가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높아진 운영 예산은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한 경제 비용과 ▲다가오는 노사간 단체 협약에 따른 시 직원들의 보상 증가, ▲밴쿠버 경찰국(VPD)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시 정부의 우발상황에 대비한 유보금, ▲하수도 등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외 추가된 신규 지출은 다음과 같다: ▲33명의 소방관 추가 채용을 위한 419만 달러, ▲잔디 및 식물 관리를 늘리기 위한 60만 달러, ▲도로 유지 보수 및 포트홀 수리를 늘리기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30만 달러, ▲광장과 파클렛(parklets)을 관리를 위한 청소 보조금 18만 달러, ▲밴쿠버 공공 도서관에 위기 예방 및 중재 분야의 직원 고용을 위한 11만 달러 

한편, 밴쿠버 시의회는 이번 예산안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임금에 대한 압박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작된 고물가 현상은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평균적인 단독주택 소유주가 재산세로 약 470달러를 더 낼 수 있으며, 콘도 소유주는 15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는 내년에 약 670달러를 더 부담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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