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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캐나다 경제, 올해 1.3%, 내년 1.5% 성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07 15:29

코로나로부터 완전한 경제 회복··· 긍정 평가
“약화된 생산성 높여야··· 무역·노동에 초점”



캐나다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강력한 경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OECD의 새로운 평가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일 캐나다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Canada 2023)를 통해 "최근 캐나다의 재정 적자가 빠르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재정 강세 지표는 정부가 (국민에게) 필요한 경제 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GDP 대비 순 부채 비율은 작년 기준 71.3%로 OECD, 유럽 연합 및 미국의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동시장 측면에서 캐나다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 오늘날 80만 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1월에 거의 1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 

현재 캐나다의 실업률은 불과 5%로 사상 최저치에 가깝다. 미국의 일자리 회복률이 11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캐나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잃은 일자리의 126%를 회복했다. 캐나다의 여성 노동력 참여율은 미국의 76.9% 대비 85.6%에 달했다. 

OECD는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3%, 내년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또한 OECD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2024년 말까지 목표치인 2%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OECD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 계획과 캐나다 치과 보험(Canada Dental Benefit)을 포함한 최근의 의료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캐나다 전역의 저렴한 유아교육 시스템이 성별 격차를 줄이고 캐나다 가정의 삶을 더 유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OECD의 알바로 페레이라(Pereir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정부가 공공 재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재정과 통화 정책이 협력하는 한편,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캐나다가 미국과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약화된 생산성과 투자 성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무역에 대한 장벽을 줄이고, 경쟁력 개선을 위해 주와 준주 사이의 무역과 노동 이동성(labour mobility)을 관리하는 규정을 조화시키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는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OECD가 2023년 캐나다 경제 조사에서 확인했듯이, 우리는 견실한 펀더멘탈(Fundamental; 경제기초)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의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더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OECD의 최신 예측은 캐나다의 경제 회복에 있어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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