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공로에 감사 전합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KCWN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1년간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정리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인 커뮤니티 워커의 모임인 KCWN은 지난 1년 동안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광역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Tracing Hope’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버나비 본져 레크리에이션 콤플렉스에서는 Tracing Hope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장식할 포럼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KCWN 자원봉사자들이 1년 동안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진행했던 활동과 관련된 창작품이 전시되고, 감사 공연도 있을 계획이다.

KCWN의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6월에 열린 한국전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전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듣고, 10월에는 밴쿠버를 방문한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참관해 이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겨 문서화하는 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반년 동안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한식을 요리한 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KCWN의 이정임 코디네이터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과 참전용사들과 여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었고, 그들의 공로에 대한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일)까지 등록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음료가 제공된다. 관련 문의는 tracinghopeb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KCWN은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여러 비영리·교육·정부 기관에 소속된 한인 직원들이 지역사회 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단체다.

<KCWN Tracing Hope Project Forum>

일시: 3월 25일(토) 오전 10시 30분

장소: Bonsor Recreation Complex Banquet Hall (6550 Bonsor Ave, Burnaby)

등록: https://forms.gle/K3YqjnmLqo1WbHa6A (3월 12일(일) 마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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