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3-03-10 10:30
VPD “2시간 단속 동안 34장 티켓 발부”
경찰이 3월 한 달간 산만운전(distracted
driving)에 대한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ICBC에 따르면 운전 중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산만운전은
BC에서 부상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의 약 40%를 차지하며, 이로 인해 매년 7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산만운전에 대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운전자는 주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경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산만운전으로 BC에서 발행된 벌금 티켓은 14만여 장에 이른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은 “BC의 모든 운전자는 자전거 운전자, 보행자를 비롯한 모든 도로 이용자를 존중해야 한다”며 “산만운전으로 인해 BC 주민들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CBC에 따르면 산만운전에 대한 벌금 티켓 금액은 368달러이고 벌점 4점으로 인한 벌금 214달러가 추가되기 때문에, 산만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처음 적발되면
무려 582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한 만약 3년 사이에 산만운전으로 두 차례 적발되면 벌금과 추가
보험료로 최대 2000달러 이상의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으며, ‘L(Learner)’과
‘N(Novice)’ 운전자가 적발되면 3~8개월 사이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광역 밴쿠버 전역의 경찰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집중 단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밴쿠버 시경(VPD) 교통과는 지난 화요일 밴쿠버 다운타운 법원
인근에서 2시간 동안 집중단속을 진행하면서 총 34장의 벌금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Road Safety BC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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