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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 전쟁 끝?··· “이제 위기는 없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10 13:46

연방 보건당국, "코로나 입원율·사망률 안정세"
"몇 달간 급증 없을 것··· 올가을엔 지켜봐야"



캐나다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연방 보건당국의 테레사 탐(Tam) 최고 공중보건국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계절적 패턴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지만, 현재 코로나19 입원율과 사망률은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입원율은 지난달 28일 업데이트 기준 3743명으로, 지난 1월 중순 이래 감소세다. 사망률 역시 주간 기준 135명, 일일 기준 38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국내 대다수 주에서는 이미 오랜 기간 PCR 검사를 중단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입원률과 사망률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또다른 지표인 하수 기반 감시 데이터에서도 전국 36개 주요 지역 가운데 증가세가 감지된 지역은 8개 지역에 그쳤다. 

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 이상 맞았고, 이전에 감염된 이력으로 자연 면역을 얻었기 때문에 입원과 사망률이 안정된 것”이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새로운 변이에 의한 ‘감염 물결’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1월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위인 XBB.1.5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확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탐은 “XBB.1.5  변이는 현재도 캐나다에서 확산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코로나19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코로나19의 완전한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국은 나이가 많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바이러스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올가을과 겨울에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것인지도 두고 봐야 할 문제다. 탐은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화)이 가까워짐에 따라 당국도 올가을 이후 재유행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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