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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시장, 봄 앞두고 ‘미세 훈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14 15:30

2월 거래량·가격 꿈틀··· 전월 대비 상승세
"바닥 찍고 반등 중··· 2~3개월 안에 회복"



BC 주택 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가격은 지난해 2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월 대비 수치는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3일 발표한 월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의 BC 주택 거래량은 총 4775건으로 이전해 동기 대비 46.5% 줄었지만, 1월 대비 56.7% 증가했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드슨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고무적인 징후가 있다”며 “주택 거래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으며, 가격 또한 공급이 저조한 상황에도 상승 기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1월보다 8.5% 오른 94만1575달러를 기록, 20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시장이 안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월에 로워 메인랜드 지역 시장에 많은 단독 주택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14.7% 감소했다. 지난해 2월은 평균 주택 가격이 110만 달러로 BC 부동산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다. 오그먼드슨은 “앞으로 2~3개월 안에 더 많은 (가격) 안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C주 가운데 광역 밴쿠버는 2월 평균 주택 가격이 12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등 여전히 BC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기록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 감소한 수치다. 

반면 프레이저 밸리는 가격 변동 면에서 가장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지난 달 이 지역 평균 집값은 지난해의 120만 달러에서 26.5% 감소한 94만2780달러로 떨어졌다. 

BC 시장 가운데 평균 집값이 상승한 지역은 인테리어(Interior)가 유일했다. 이 지역 가운데 쿠트네이(Kootenay)는 작년 대비 평균 3.3% 오른 49만5040달러, 사우스 피스(South Peace)는 59.1% 상승한 36만2758달러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BC 주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실제 매물(Active listings)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1.5% 더 많았다. 이는 공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오카나간, 캠룹스, 빅토리아,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모두 100% 이상의 활발한 매물 증가를 나타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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