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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광역 밴쿠버 대중교통 혼란 막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16 14:06

주정부, ‘재정 위기’ 트랜스링크에 대규모 지원
요금 인상·노선 감축 방지, 교통 인프라 확대 기대



BC가 광역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 체계의 안정을 위해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15BC 정부는 늘어나는 수요 속에 재정 압박을 겪고 있는 트랜스링크(TransLink)를 위해 479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광역 밴쿠버 대중교통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요금 인상과 노선 감축 운행 등을 방지하며, 12세 이하 어린이의 무료 탑승을 계속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만약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스카이트레인과 버스의 노선은 줄어들고 요금은 더욱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십만 명의 광역 밴쿠버 시민들은 매일 트랜스링크가 제공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그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역 밴쿠버의 대중교통 체계 유지는 승객들의 요금과 재산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3년 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중교통 승객이 크게 감소하며 트랜스링크는 큰 재정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대중교통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약 80%까지 회복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서비스 비용 상승으로 인해 트랜스링크 입장에서는 요금 인상이나 노선 감축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지난 2월 트랜스링크와 광역 밴쿠버 지역의 시장 21명으로 이루어진 지역 교통 시장협의회(Mayors’ Council on Regional Transpiration)는 지금의 대중교통 체계와 재정 상황으로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다며, 서비스 확대와 인프라 구축,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연방·주 정부에 5억 달러의 긴급 구호를 요청한 바 있다.

 

그리고 주정부가 이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트랜스링크는 2025년까지 배터리-전기 버스 155대 확장과 바쁜 노선의 서비스 확대 등 기존에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재정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교통 시장협의회 의장인 브레드 웨스트 포트코퀴틀람 시장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트랜스링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주정부에 감사함을 전한다이번 지원을 통해 광역 밴쿠버의 대중교통 체계는 기록적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인프라 시설은 개선되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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