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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BC주 가스비 부담 줄어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17 14:24

소비량 따라 7~9% 인하··· GJ당 1달러 ↓
"연 90GJ 소비시 요금 월 7.50달러 절약"



다음 달부터 BC주 천연가스 요금이 월평균 7~9% 인하될 전망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포티스BC(FortisBC)는 17일 공공요금 결정기관인 BC주 유틸리티 위원회(BCUC)로부터 BC 거주민 대부분이 천연가스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규제상의 인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BC주 로워 메인랜드 지역 및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의 천연가스 요금은 기가쥴(GJ; 소비 단위)당 5.159달러에서 4.159달러로 1달러 인하된다. 

가령, BC주 로워 메인랜드 및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거주민의 경우 연간 가구 소비량이 약 90GJ이라면 월 청구 가스요금이 약 7.50달러 또는 7%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또, 포트 넬슨(Fort Nelson) 거주민의 경우는 연간 가구 소비량이 약 125GJ이라고 가정했을 때, 월 평균 약 10.40달러 또는 9%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포티스BC 측은 “대다수의 BC 거주민들은 월 청구서에서 가스 저장비와 운송비의 절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비 부담이 큰 지금 같은 시기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BC주 천연가스 요금은 지난 1월에도 평균 4% 인하된 바 있다. 당시 포티스BC는 로워 메인랜드와 프레이저 밸리, 휘슬러 등 지역 거주민이 월 평균 7.5GJ의 소비량을 기준으로 매월 약 4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천연 가스비 인하 건은 북미의 가스 생산량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의 세계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천연가스 가격은 공급 수준, 경제적 조건, 날씨를 포함한 많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포티스BC는 특히 시장 기반 가격과 더불어 수급 및 경제 상황과 같은 요인이 북미의 천연가스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가스 요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매 분기마다 배송, 저장 및 운송 요율과 분기별 요율을 검토해 내려진다. 포티스BC와 BC주 유틸리티 위원회는 오는 6월에 다시 요율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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