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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실업급여자 줄었는데··· BC는 ‘제자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23 16:37

통계청, 전국 EI 실업보험 수혜자 역대 최저 기록
밴쿠버는 전월 대비 되려 늘어··· “전국 유일 증가”



캐나다 실업보험(Regular EI benefits)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 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직장에서 해고돼 실업급여를 받는 수혜자 수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실업급여자 수는 1월 기준 37만5000명으로, 작년 12월 대비로는 2만 명(5%) 줄어든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감소폭은 젊은 층에서 가장 컸다. 15~24세 사이 여성의 경우, 실업급여 수급이 작년 1월 대비 73% 감소했고, 15~24세 남성의 경우 60% 떨어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직장으로 돌아가는 젊은 근로자 수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실업급여자 수는 2021년 5월에 약 170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퀘벡의 실업급여자 수가 작년 12월보다 10.5% 감소하면서 월별 기준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실제로 퀘벡의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3.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실업급여자 수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8.2%), 앨버타(-5.5%), 온타리오(-4.9%)를 포함한 다른 7개 주에서도 전달 대비 감소했다. 반면 노바스코샤(-0.5%)와 BC주(0.0%)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특히 BC주는 올해 1월 기준 실업급여자 수가 4만1530명으로, 작년 12월 4만1520명과 비교해 변동이 가장 적었다. 다만 연간 대비로는 38.3% 감소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캐나다 대도시권(CMA)에서는 온타리오 주의 윈저(-14.2%), 오샤와(-13.5%) 및 퀘벡시(-13.9%)가 실업급여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세 지역에서만 전월 대비 약 14% 감소했다. 전체 대도시권으로는 월 감소율의 58.1%를 차지했다. 

이와 비교해 밴쿠버는 실업급여자 수가 유일하게 증가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밴쿠버 지역 실업급여 수혜자 수는 전월 대비 300명 늘어나 1.6%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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