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 초 캐나다 경제, 예상보다 더 강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3-31 13:27

1월 GDP 0.5% 증가··· 2월도 상승세 이어갈 듯
생산·서비스 상승세··· 중앙은행, 금리 인상 고심?



올해 초 캐나다의 경제가 금리 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1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달보다 0.5%가 늘어나, 12월에 기록한 0.1% 역성장을 만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GDP 잠정치는 1월 대비 0.3%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돼, 올해 들어 캐나다의 경제가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 초 캐나다 경제의 강세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는 평가인데, BMO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경제가 올 초 견고한 출발을 할 것이라는 여러 징후가 있었지만, 통계청의 오늘 발표는 가장 낙관적이었던 전망치를 훨씬 웃돈다며 놀라워했다.

 

서비스 생산(+0.6%)과 상품 생산업(+0.4%)에서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20개의 산업 부문 중 17개 부문의 GDP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업은 전달 대비 1.8%가 증가하며 지난 두 달간의 부진을 씻었고, 무려 20%가 성장한 자동차 제조업에 힘입어 제조업은 0.5%가 증가했다.

 

4% 증가한 숙박·외식업도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규제 없는 1월을 잘 보냈으며, 예술·오락·레크리에이션업도 2.1%가 성장했다. 건설업은 전달 대비 0.7%가 성장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올 초 캐나다의 경제가 크게 선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제 전문가들은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캐나다 중앙은행의 예상치인 0.5%보다 훨씬 웃도는 2.5%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Brown) 수석 경제학자는 가장 놀라운 것은 2월 제조업과 도매,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잠정치에도 불구하고, GDP1월 대비 0.3%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1, 2월에 기록한 GDP 성장세로 인해 중앙은행 입장으로서는 오는 4월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면서다. 손흥민의 신기록에 외신들의 극찬도...
[아무튼, 주말] 스포츠인가 엽기쇼인가 프로 격투기 선수도 합류
더 세게 더 찰지게 때려야 스타가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뺨 때리기 대회’ 장면으로, 상남자뿐 아니라 무서운 언니들이 참전하는 여성부(왼쪽)도 있다. /슬랩파이팅챔피언십 유튜브뺨따귀를 힘껏 후려친다. 상대가 기절한다. 받아야 할 것은?① 벌금②...
노조, 파업투표 압도적 찬성··· 다음 주 파업 가능성
임금 인상 등 요구··· 국세청 “절충안 찾을 것”
연방 국세청(CRA)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금 신고에 타격이 갈지 우려가 되고 있다.   약 3만5000명의 국세청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과...
ICBC "평균 2200건 사고, 610명 부상"
로워 메인랜드 '레드존'··· 운행 팁 안내
해마다 부활절 연휴 기간 BC주 전역에서는 평균 22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10명이 다치고, 2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CBC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부활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加 소비자 3명 중 1명, 식품 업계 신뢰도 바닥
“시장 지배력 남용해 소비자에 가격 부담 전가”
연방정부, 4월 중 식료품 공급망 재정비 나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식료품 가격 폭등의 이면에 식품·유통업계의 지나친 폭리가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 기업들이 원재료 가격 인상을 구실 삼아 가격을 크게 올린...
밴쿠버시, 화재·범죄 급증에 해스팅스 노숙자 캠프 철거
노숙자들 쉼터 입주 꺼려 ‘골머리’··· 인권 침해 비판도
▲5일 오전 이스트 밴쿠버에 설치됐던 노숙자 캠프가 경찰에 의해 철거됐다. (출처= VANDU Twitter) 안전 논란을 일으켰던 이스트 다운타운의 노숙자 캠프가 마침내 철거됐지만, 노숙자들의...
▲병아리콩 (출처= Getty Images Bank)평소 밀가루를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라면 밀가루 대신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어보자. 밀가루 대신 먹기 좋은 음식과 그...
국세청 사칭해, 링크 클릭 유도 후 돈 빼가
“국세청은 문자·이메일로 개인정보 보내지 않아”
지난 몇 년에 걸쳐 세금 환급과 관련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밴쿠버 한인 학생도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
김치 생산시설로서는 캐나다 서부지역 유일
밴쿠버의 대표적인 유통기업 티 브라더스(T-brothers)사의 자체 브랜드 제품 중 하나인 ‘한국김치(HANKOOK KIMCHI)’가 지난달 21일 SQF(Safe Quality Food) 인증을 획득했다. 1994년 호주에서 처음...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 해제
의료 종사자 백신 의무화 유지··· 80세 이상 부스터샷 권고
이제 BC 주민들은 의료기관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기관 내에 남아있던 일부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13세 소녀 살인 혐의 피고인 “무죄 주장”
다음주 검사 측 진술, 첫 증인 출석 예고
지난 2017년 7월 버나비 센트럴 공원에서 발생한 ‘10대 소녀 살인사건’의 첫 공판이 사건 발생 6년 만에 열렸다. BC주 대법원은 지난 5일, 13세 소녀 A양을 살해한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일자리 7개월 연속 증가··· 운송, 금융업 강세
어린 자녀 둔 여성, 한인 취업률 크게 올라
캐나다의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전달 대비...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헬스 이슈]
심근경색증 새벽·아침 많이 발생
숨 가빠지면서 뒤척일 수 있으나
혼자 수면 중엔 못 깨어날 수도
▲고인이 된 가수 현미씨가 지난달 16일 광주 북구 행복어울림센터에서 열린 ‘토끼띠 독거 어르신 합동 생신 잔치’에 참석해 노래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가수 현미(85)는 별세 전날인 3일...
[차학봉 전문기자의 Special Report]
미국발 금리급등 1년··· 글로벌 집값 성적표
미국이 작년 3월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본격화된 전 세계적인 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주택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초저금리 정책으로 ‘버블...
미국 제약·건강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 제조 책임에 대한 배상금으로 89억 달러(약 11조7000억원)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제품 안전성에...
6월 1일부터 적용··· 기존에서 1.1달러 인상
인플레이션율 6.9% 반영··· 15만 근로자 혜택
BC주 최저 임금이 오는 6월 시간당 15.65달러에서 16.75달러로 오른다. 해리 베인스(Bains) BC 노동부 장관은 5일 성명을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BC주의 최저 임금을 인플레이션율에 따라 인상...
주정부, 간호사 노조와 단체 협약 잠정 합의
간호사-환자 적정 비율, 보상체계 향상 골자
국내·해외서 간호 인력 충원··· 7.5억 달러 투자
BC가 간호사 한 명당 환자의 비율을 법제화하는 캐나다 최초의 주가 될 전망이다.   BC 정부는 지난주 BC 간호사 노조(BCNU), 간호사 교섭단체(NBA)와 새로운 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한...
광역 밴쿠버 내 최대 증가··· 평균 280달러 더 내야
“써리 자치경찰 관련해 막대한 비용 발생”
▲써리의 전경 (출처= Getty Images Bank) 써리의 재산세 인상안이 마침내 확정됐다.   3일 써리시의회는 재산세를 기존보다 12.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5년 예산안을...
▲출처= Getty Images Bank소금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습관이 관상동맥·경동맥 경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메디컬익스프레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7.5억명 쓰는 핀둬둬, 전례없는 정보 침해
자매회사 테무 기피현상 가능
▲악성코드가 내장돼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앱 핀둬둬. /애플 앱스토어 캡처월 7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중국 3위 전자상거래 앱 ‘핀둬둬(拼多多)’가 사용자의 통화...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