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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신고철인데···” 국세청 노조 파업 현실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07 15:08

노조, 파업투표 압도적 찬성··· 다음 주 파업 가능성
임금 인상 등 요구··· 국세청 “절충안 찾을 것”



연방 국세청(CRA)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금 신고에 타격이 갈지 우려가 되고 있다.

 

35000명의 국세청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과 조세직원노조(UTE)7일 성명을 통해, 노조 회원들이 파업 조치에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들은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임금 인상을 비롯해, 재택근무에 대한 유연성과 고용 안정성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세청 근로자들은 지난 202110월 이후 노사 협약 없이 일해오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측과 대화가 지지부진하자 노조는 1월 말부터 7일까지 총투표로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국세청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세금 신고 시즌에도 타격이 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세금 신고 데드라인은 51일로 예정되어 있다.

 

조세직원노조의 마크 브리에르(Briere) 회장은 세금 신고 시즌에 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분명 최선의 선택이 아니지만, 쟁의행위는 우리에게 있어 공정한 계약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지렛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 측은 성명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공정하면서도 납세자들에게 합리적인 대화로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다가오는 협상에서 논의와 양보를 통해 절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세청과 노조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중재 협상을 진행할 것에 합의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Union of Taxation Employ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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