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BC “100골 SON은 최고 남자, 최고 선수, 최초의 아시안”

김가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09 11:52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새로 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면서다. 손흥민의 신기록에 외신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023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0분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EPL 100골을 축하한 토트넘 구단./토트넘 구단 SNS
손흥민의 EPL 100골을 축하한 토트넘 구단./토트넘 구단 SNS

이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후 30여년 간 ‘리그 통산 100호골’ 타이틀을 가져간 것은 손흥민까지 34명 뿐이다.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14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다. 이로써 손흥민은 매슈 르티시에(은퇴)와 EPL 통산 득점 공동 3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함께 ‘100골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소위 ‘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이들이다. 손흥민의 기록이 더욱 놀랍게 느껴지는 이유다. 처음으로 100호골 고지에 오른 인물은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로 불리는 앨런 시어러다. 그는 1995-1996 시즌 이 기록을 세운 뒤에도 160골이나 더 터뜨려 현재 EPL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에버턴에서 208골을 넣은 웨인 루니, 3위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현재 206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을 포함해 총 8명만이 ‘100골 클럽’에 속해 있다. 제이미 바디(134골), 모하메드 살라(132골), 로멜루 루카쿠(121골), 라힘 스털링(113골), 사디오 마네(11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등이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한국어와 영어로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모습에 한글로 ‘손흥민’ 이름을 삽입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EPL 100골 클럽 가입을 축하한다”며 손흥민의 이름을 새로 추가한 ‘EPL 100골 목록’ 그래픽 사진도 올렸다.

BBC 스포츠는 트위터에 EPL 경기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손흥민은 틀림없는 아시아 축구 최초의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기록한 아시아 최초의 선수”라며 “이는 역사책에 기록될 여정”이라고 덧붙였다.

BBC 스포츠는 또 “손흥민: 최고의 남자, 최고의 선수,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달성한 최초의 아시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꽃을 피웠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겸손하고, 전염성이 강한 낙천적인 성격을 유지했다”며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전 토트넘 감독)의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고, 이제 중요한 순간에 토트넘은 그에게 의지한다”고 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차기 토트넘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은 역사책에 이름을 남겼다”며 “토트넘 공격수는 이날 골을 넣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자신의 눈부신 공헌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여야, 총선 앞두고 자동차 보험료 관련 공약 발표
BC NDP “팬데믹으로 얻은 이득 운전자에게 리베이트”
BC 자유당 “ICBC 독점 체제 청산해 저렴한 보험료 제공”
BC주 총선일이 약 보름여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BC주 여야가 자동차 보험료 관련 공약을 차례대로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밴쿠버-포인트 그레이 지역구의 데이비드...
5일부로 접수 받아, CRB는 12일부터
실 수령액 450달러··· 자격요건 정리
CRB, CRSB, CRCB 등 3가지 후속 지원 혜택을 담은 법안 C-4가 지난 2일 상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정식 법률로 제정됐다. 연방 정부는 이 가운데 캐나다 질병 회복 혜택(CRSB)과 부양 회복...
자유당 지지율, NDP에 10% 이상 뒤져···파격 공약 절실
빈집세 폐기, 독감 백신 무료 접종으로 민심 잡기 나서
BC 자유당이 PST(주세, Provincial Sales Tax) 1년 면세 카드를 들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BC 자유당 대표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자유당이 이번 10.24 총선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서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수 기록···양키스전 첫 승리도 거둬
▲ 류현진이 25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는 모습. /USA투데이 연합뉴스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류현진(33·토론토...
UN 연설은 2018년 유니세프 행사 이후 두번째
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살아갑시다···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합시다.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벌금 1000달러··· 브루잉 펍 폐쇄 피해
BC주 출신의 한 30대 여성이 노바스코샤주 방문 중 자가격리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바스코샤 인버네스 지역 RCMP는 지난 주말 노바스코샤주를 방문한 A씨(38)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 법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MS는 2일(현지 시각) "사티아 나델라 CEO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대화 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논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내에서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사용금지할 것이라고 NBC 방송이 지난 31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CBHI·UAMS 암 연구소 공동 임상 연구
캐나다 칼슘 및 뼈 건강 연구소(CBHI)와 미국의 아칸소 대학교 의료과학대학(UAMS) 윈드롭 P. 록펠러 암 연구소는 다발성 골수암이나 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에 의해 유발된 골다공증을 가지고...
RCMP, 용의자 범행 당시 행적 추가 발표
첫 총격 후 6시간 숨어있다가 추가 범행
▲ 범행 당시 용의자가 몰고 다녔던 경찰 개조 차량지난 18일과 19일 사이, 2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노바스코샤 총기참사의 용의자는 순찰차로 보이도록 개조한 차량 4대와 제복 등...
여자친구 감금 폭행 이후 총기 난사·방화 저질러
‘살해 리스트’도 있었어···계획 범행 가능성 제기
2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노바스코샤 총기 참사는 용의자가 여자친구와 다툰 이후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스코샤 RCMP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밤을 시작으로 13시간에...
사설에서 '北 출신 인사로 첫 지역구 당선" 소개"탈북 인사 지성호도 비례 당선...민주주의 교훈"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에서 한국의 4·15 총선과 관련해 탈북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에서 선출된 태영호(태구민으로 개명·서울 강남갑) 미래통합당...
50명 사망 워싱턴주 상황 ‘최악’
미국인 입국 허락 정부 발표에 BC 배려 없다 목소리도
▲ 애드리안 딕스 BC 보건부 장관 (사진=BC Government Flickr)BC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BC 보건당국이 미국인의 BC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애드리안 딕스(Dix) BC 보건부 장관은 16일...
최근 감염국서 입국한 확진 부모에 노출 가능성
학교 측 원격수업 등 대응 방안 모색 중
버나비 지역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SFU 생물학과의 이사벨 코트(Cote) 학과장은 SFU 재학생이 최근...
랜섬웨어 공격당해··· 비밀번호 변경해야
▲ SFU 전경 (사진=sfu.ca)SFU 재학생·졸업생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됐다. SFU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7일 학교 서버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2019년 6월 20일 이전 기준으로 학교...
성희롱 후 폭행···학교의 미흡한 대처에 분노
경찰·학교 “적절한 조치 취했다”
▲폭행당한 여학생 (사진=피해자 어머니 Facebook)포트 코퀴틀람의 한 중학교에서 13세 남학생이 14세 여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SNS를 통해 번져 많은 사람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결정적인 근거 부족해 수사에 난항
CFSEU(Combined Forced Special Enforcement Unit ; 합동 특별 수사 본부)는 최근 써리의 한  마약 근거 의심지역을 급습한 결과 , 멕시코의 마약 밀매로 추정되는 최대 규모 마약을 압류했다. CFSEU는...
85만 체납자 MSP 미납... 세입 3배 수준
국세청 “체납자 밀린 보험료 납부해야”
BC 의료보험료(MSP) 체납액이 있는 개인 및 사업자는 빠른 시일 내에 보험료 납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지난달 31일 마지막 보험료 납세 고지서를 발송하고, 보험료...
유학생 MSP 올해부터 75달러로 인상
BC학생 연맹 '가혹한 처사' 문제 제기
올해 BC 유학생들에게 적용된 의료 보험료(MSP) 인상 문제로 유학생들의 생활고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BC주 유치원·초·중·고교 과정(K-12)에 속한 국제 학생 및 대학...
▲ 사진=SFU Flickr버나비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SFU에서 돈을 받고 다른 학생을 위해 기말고사를 치르던 26세 여성과 이를 의뢰한 학생을 문서 위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