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3-04-12 11:35
이달 들어 벌써 3번째 대중교통 ‘칼부림’
써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한 10대 소년이 다른 승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써리 RCMP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 30분경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17세 소년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 피해 소년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가 버스 안에서 서로 언쟁을 벌이다 이번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초기 수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닌) 특정인을 노린 개별 범행으로 추정된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며, 정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IHIT(1-877-551-4448)로 전화하거나 ihitinfo@http-grc.gc.ca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중교통 내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4월 1일에는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목에 상해를 입었고, 지난 10일 밤에는 뉴 웨스트민스터 콜롬비아 역에서 시민 1명이 흉기 공격을 당해 복부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1일 발생한 첫 번째 사건의 용의자는 테러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10일 사건의 용의자 3명은 아직 추적 중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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