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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마약과의 전쟁’ 7년··· 여전히 활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14 15:31

마약류 약물 오남용 신고 3월 하루 최대 205건
올해 신고 전화 총 1만 여건··· "매일 6.2명 사망"



BC주가 지난 7년간 치른 ‘마약과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마약류 약물 오남용에 관한 신고 건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응급구조대(BC Emergency Health Services)가 14일 공개한 마약 중독 신고통계 자료에 따르면, 구급대원들은 3월 한 달 평균 가장 많은 약물 과다복용 신고를 받았으며, 100여 건 이상의 신고에 대응했다. 

지난달 22일에는 하루 최대 205건의 약물 과다복용 신고가 들어오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월 19일의 203건이었다. 

또,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는 응급구조대가 19일 연속 100건 이상의 마약 중독 관련 신고를 처리했다. 이 역시 종전 최고치인 2021년 8월 15일의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3월 하루 평균 마약류 과다복용 건수는 119.9건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2021년 7월부터 8월까지 기록한 116.2건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BC 구급대원들은 총 3만3654건의 불법 약물 과다복용 신고에 대응했다. 이는 하루 평균 92건으로 2021년에 비해 5% 감소한 것이다. 보고된 수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해다. 

과다복용 사망자는 2015년에 전년보다 30% 증가한 474명에 달했고, 매달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 2300명이 마약으로 목숨을 잃었다. 매일 평균 6.2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한편, 올해 마약 관련 신고 전화는 총 93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고된 신고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응급구조대 앞으로 남은 한 해 동안 불법 약물 관련 신고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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