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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배달 앱 클릭 한 번으로 받아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17 14:12

우버이츠, BC주에서 마리화나 배달 개시
19세 이상 이용 가능··· “불법 암거래 방지”



이번 주부터 BC주민들도 스마트폰 배달 앱을 통해 마리화나(대마초)를 손쉽게 주문·수령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외식 배달중개 앱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 Eats)는 4월 18일부터 BC주 지역에서 마리화나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버이츠는 지난해 10월 온타리오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한 마리화나를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처음 개시했다. 

우버이츠는 온타리오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대마초 시장 정보 업체인 리플리(Leafly)와 손잡고 BC주의 13개 지역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마리화나 상품을 배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버 측에 따르면 BC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고객은 우버이츠 앱의 새로운 ‘기호용 마리화나(recreational cannabis)’ 카테고리를 클릭해 주문할 수 있다. 우버이츠는 사용자가 주문을 완료하기 전 법적 연령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그 이후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했을 때와 비슷한 프로세싱으로 상품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현재 13개 참여 소매점은 메트로 밴쿠버와 빅토리아에 위치해 있다. 

우버이츠와 리플리는 월요일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주문은 합법적 마리화나 소매상의 인증을 받은 직원만이 전달할 것이며, 독립적인 제3자 배달원들은 주문 상품을 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배달 직원은 현행법에 따라 주문한 마리화나 상품을 건네기 전 주문자의 나이와 음주 상태를 재차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리화나 배달사업의 확장은 BC주의 불법 암시장 거래를 막아주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우버이츠의 클라스 카닐리움(Knieriem) 총관리자는 “고객이 집에서 안전하게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마초 사용 후 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사고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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