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 공항, 지연 사태 재발 막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18 14:04

작년 겨울 폭설·인력난으로 공항 이용객 발 묶여
YVR “문제 인정··· 4000만 달러 투입해 해결책 마련”



지난 12월 폭설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극심한 지연 사태를 빚었던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문제 해결을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12월 공항 지연 사태 보고서를 발표한 밴쿠버 국제공항의 타마라 브루맨(Vrooman) 사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기상 이변과 인력난을 계속해서 경험하겠지만, 지난겨울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이슈들을 개선해 나가겠다이번 조치를 통해 공항 서비스의 효율성은 향상되고, 개선된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착륙 비행기의 수가 이륙 비행기의 수를 초과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중순 BC 전역에는 폭설이 내리면서 밴쿠버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지연 및 결항이 속출했고, 활주로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발 항공편의 착륙이 약 이틀에 걸쳐 제한되기도 했다. 이에 겨울방학을 맞이해 휴가를 떠나려던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여 최대 10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일부는 수하물이 분실되는 일을 겪었다.

 

그리고 당시 밴쿠버 공항의 혼잡 사태는 악천후뿐만 아니라 인력난과 준비 부족도 큰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공항 당국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밴쿠버 공항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17일부터 28일까지 약 12일에 걸쳐 공항에서는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으며, 이로 인해 18만 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공항의 지연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날은 1220일이었다.

 

공항 측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겨울 지연 사태를 빚게 한 4개의 주요 이슈로 ▲활주로에서의 지연 ▲터미널의 혼잡과 이에 대한 정보 제공 부재 ▲수하물 처리 미흡 ▲소통 부족을 꼽았다.

 

그리고 브루맨 YVR 사장은 이러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추가하고, 교육 체계와 기술 활용을 개선하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밴쿠버 국제공항은 추적 기술을 개선해, 공항 이용객들의 수하물 분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YVR Faceboo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닥터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콜라, 사이다와 같이 설탕이 첨가된 청량음료들은 시원하고 맛있지만, 장기간 마시면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관광산업 인프라 개선에 5000만 달러 투입
‘랜드마크’ 사이언스 월드, 대대적 개보수 계획
▲밴쿠버에 위치한 사이언스 월드 (출처= 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팬데믹으로 인해 침체기를 겪었던 관광산업 살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5일 주정부는 BC주 관광산업의...
데일리 그랜드 700만 달러 일시불 수령
인당 29만弗씩··· “회사는 계속 다닐 예정”
캐나다 3대 로또 중 하나인 ‘데일리 그랜드(Daily Grand)’의 1등 당첨이 BC주 버나비의 한 영화 제작사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25일 BC복권공사(BCLC)는 지난 4월 10일자 데일리 그랜드...
포천 자일리서 300km 도보 대장정 마무리
▲포천 각흘봉에 오른 후 감격해 하는 가이 블랙 씨  한국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랭리에서 포천까지 300km 도보 대장정에 나섰던 가이 블랙 재향군인회 명예회원이...
메트로타운서 일면식 없던 노인 밀쳐 넘어뜨려
경찰이 지난주 메트로타운에서 89세 노인을 포함해 3명을 폭행한 용의자의 고화질 사진을 공개하며 수배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쯤 버나비 메트로타운...
‘발뒤꿈치 떨어뜨림 체조’ 뼈 튼튼해지고 혈당도 뚝
나가노현이 건강 수명 일등이 된 데는 3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식생활 개선이다. 칼슘이나 비타민 D를 많이 포함한 우유나 유제품, 해산물, 콩류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했다. 둘째는...
‘운항 중단·수하물 지연·민원 처리’ 손질
조만간 개정안 발의될 듯··· “권리 향상”
올봄 캐나다 항공 승객들의 권리와 보상을 더욱 강화할 새로운 변화들이 찾아온다. 오마르 알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월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기 운항 지연, 결항 및 분실 사고에...
암은 한 번에 생기지 않는다. 암 유발 요소에 자주 노출돼 유전자 변이가 수년에 걸쳐 이뤄졌을 때 암이 생긴다. 암 발생에 유전적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지만, 생활 습관에 신경을...
10대 마약 5년새 4배… 초기 체크리스트와 예방법
지난 21일 오후 2시 경기 시흥시 서해고등학교에서 대한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 강사인 김이항 약사가 마약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이태경 기자최근 10대들의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골프 여왕’ 박인비(35)가 첫딸을 출산하고 엄마가 됐다./박인비 인스타그램박인비는 “2023년 4월 21일 오전 10시 43분 3750g 건강한 딸 출산했습니다”라며 “정말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데이비드 최가 과거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는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스티븐 연 등 동료배우들은...
SNS에 영상 올렸다가 덜미··· 5년 추적 끝에 적발
웨스트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집 뒷마당에 찾아 온 야생곰에게 먹이를 줬다가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BC야생보호국(BCCOS)에 따르면 비탈리 셰브첸코(Shevchenko) 씨는 곰에게...
외교부도 필수로 권고··· “아동 범죄 방지”
‘배달의민원’ 통해 원스톱 발급대행 가능
글로벌 O2O 민원행정 플랫폼 기업인 한국통합민원센터 ‘배달의 민원’에서 미성년자 해외 여행 시 필요한 ‘부모여행동의서’ 서류를 원스톱으로 발급 대행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 중에...
폭스바겐 배터리 공장 건설에 130억弗 투자
‘배터리 제조국’ 전환 발판··· 일자리 창출도 기대
세계적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가 배터리 제조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20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마스에 배터리...
A.I NDT Lab, 한인 비파괴검사원 양성에 힘 쏟아
안전하면서 고소득 보장된 전문직··· 성장 가능성 커
캐나다 내 비파괴검사원(NDT Technician)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한인 기업인 A.I NDT Lab(대표 허번준)이 차세대 비파괴검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에··· ‘유료화’ 확대 미뤄
넷플릭스 “구독자 이탈 때문 아냐” 논란 일축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2분기로 미룬다고 밝힌 가운데, 이용자 구독 취소 반응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당초 1분기에...
17일 현지 경찰 수사에 나서··· 도난품 행방 아직 몰라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 있는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2000만 달러어치 금과 귀중품을 실은 화물 컨테이너가 도난당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
릴루엣 인근 마을 대피령··· 캠룹스는 산불로 정전사태
BC 중부 건조한 날씨 ‘우려’··· 5~7월 강수량이 관건
BC 중부의 한 원주민 마을에서 산불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2023년 산불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BC 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에 따르면 BC주 중부 마을 릴루엣(Lillooet)...
15만 연방 공무원 노조, 19일부터 이틀째 파업 진행
250개 장소서 피켓 시위··· “이민·여권·세금신고 타격”
캐나다 공공 근로자 15만5000명이 정부와의 임금 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공 서비스 분야 곳곳에서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은 지난 화요일...
30일 야생 서바이벌 중, 밴프서 송어 불법 낚시
법원 “고의 아니지만 위험한 행위··· 6000달러 벌금”
▲밴프 국립공원에서 불법 낚시를 하다 벌금형을 받은 모험가 그렉 오븐스 (유튜브 영상 캡처 야생 생존 체험 콘텐츠로 유명세를 탄 BC 출신의 유튜버가 무단으로 낚시를 한 영상을...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