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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농가 인력난 심화··· 10년 내 40% 은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18 15:41

20년 사이 농업 인구 평균 연령 50→56세
RBC “이민자 통해 부족한 인력 채워야”



캐나다 농가의 인력난이 더욱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RBC가 궬프 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약 40%의 국내 농업 인력이 은퇴를 함으로써 농촌의 인력은 약 24000여 명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농업 인구의 66%는 후계자에 대한 계획이 없어, 농업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캐나다 농업 인구는 지난 20년에 걸쳐 꾸준히 노쇠화가 지속되는 동시에 점점 줄어들고 있다. 리포트에 의하면 농업 인구의 평균 연령은 200150세에서 202156세로 6세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인력은 346000명에서 262000명으로 8만 명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년 사이에 55세 미만의 농장 운영자는 절반 이상인 54%가 감소했다.

 

농업 인구의 노쇠화는 향후 10년에 걸쳐 더욱더 심화될 전망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 농장 운영자의 60%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이민자를 통해 캐나다 농가의 인력난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RBC의 모하메드 야기(Yaghi) 농업·기후 정책팀장은 “24000명 이상의 농장 일꾼들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면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식량 수요도 충족되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국내의 많은 농장과 온실에서는 이미 저숙련 노동력의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이민자의 도움을 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업 인구 감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이들은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캐나다 이민부는 지난 2020년부터 농사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에 대한 이민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약 15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에 종료될 예정이지만, 이민부는 연장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고서는 이민 정책과 더불어, 대학 전반의 농업 교육 촉진을 통한 신규 농업인 육성과 자율적이면서 기계화된 농업 기술 가속화를 농가 인력난의 주요 해결책으로 꼽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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