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넷플릭스 “캐나다는 계정공유 유료에도 가입률 늘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21 08:41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에··· ‘유료화’ 확대 미뤄
넷플릭스 “구독자 이탈 때문 아냐” 논란 일축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2분기로 미룬다고 밝힌 가운데, 이용자 구독 취소 반응에 따른 결정은 아니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19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당초 1분기에 미국과 한국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려던 계정 공유 단속을 2분기로 연기했다. 일각에서 “이용자 반발에 따른 연기”라는 지적이 나오자, 넷플릭스는 앞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한 캐나다에서는 오히려 유료 회원 가입율이 올랐다며 의혹을 해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3월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계정 공유 유료정책을 시범 도입하고, 올해 2월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4개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 시행 이후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에 따르면, 넷플릭스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시장 전망치 241만명에 한참 모자라는 175만명에 그쳤고, 넷플릭스 1분기 매출도 81억62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81억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계정 공유 단속이 시작된 이후 캐나다에서 단기적으로 구독 이탈 반응이 있긴 했지만, 이후 다시 구독자가 증가했다”며 “특히 캐나다의 경우, 유료 회원 매출 등 실적은 이전보다 가속화되었으며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계정 공유 단속을 2분기로 연기하면서 가입자와 수익 증가분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이용자와 회사 모두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먼저 시작한 나머지 3개국(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에서의 실적 결과에도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측은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는 6월 말에는 미국으로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힌편, 넷플릭스가 도입한 계정 공유 유료화는 같은 집에 거주하는 사람끼리만 넷플릭스 서비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이다. 이 정책에 따르면 거주 공간이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매달 인원수(최대 2명)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캐나다의 경우 프리미엄 계정 소유자와 스탠다드 계정 소유자는 월 7.99달러에 각각 2명과 1명의 다른 회원을 추가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단, 베이식 요금제와 광고 요금제는 회원을 추가할 수 없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 포스트 "연말 택배 마감일 공개"
연말 연시를 맞아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택배로 선물을 보낼 계획인 이들은 평소보다 배송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운송업체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는 올해...
생산 비용 증가로··· 2월 1일부터 2.2% 올리기로
캐나다의 유제품 가격이 내년 새해부터 또다시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낙농 위원회는 생산 비용 상승에 따라 내년 2월 1일부터 우유 원유 가격을 리터당 2센트(약 2.2%)...
“고물가 직면 외식업계 돕기 위한 조치”
배달 라이더 임금 못 깎도록 법적 보장
BC주가 캐나다 최초로 음식 배달앱 수수료 상한 정책을 영구 도입한다. 라비 칼론(Kahlon) BC고용부 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정부가 상정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영구화하는...
저임금 근로자∙학자금 대출자 지원에 초점
“향후 5년내 45억 달러 재정 흑자 전망”
캐나다 정부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민생재정’ 중심의 예산안을 새롭게 편성한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3일 가을 경제 성명...
캐나다 철자 오기 1위는 ‘Coolly’
캐나다인이 가장 흔하게 틀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낱말 게임 웹사이트 ‘워드 팁스(Wordtips)’가 최근 캐나다에서 철자가 가장 자주 틀리는 단어 상위 10개를 공개했다.  워드 팁스는...
‘트릭 오어 트릿’ 방문 자제 요청
▲North Road at Cottonwood Avenue in Coquitlam한인 상권이 밀집한 코퀴틀람 노스로드 지역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교통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31일 코퀴틀람 RCMP는...
밴쿠버 휘발유 가격, 보름 만에 30센트 이상 뛰어
美달러 강세·공급 긴축 여파··· “11월 중 추가 상승”
2달러 아래로 내림세를 이어가던 밴쿠버 기름값이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다. 밴쿠버 전역 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만에 30센트 이상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31일 국내...
통계청, 전체 인구 261만 명 중 142만 명이 유색인
한국계 6만3465명··· 리치몬드가 소수인종 비율 1위
메트로 밴쿠버 거주민의 절반 이상이 가시적 소수인종(visible minority, 유색인)에 해당한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26일 캐나다 통계청이 2021 인구조사에서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부, 앱 기반 운전∙배달 기사들 애로사항 청취
11월 내내 지역사회 토론회 열어 고용기준 마련
우버·도어대시 등 플랫폼과 계약을 맺고 일하는 긱워커(Gig Worker)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일련의 지역 대면 토론회가 열린다. BC노동부는 이 토론회에서 긱워커와 같이 소위...
전국 푸드뱅크 이용률 전년 대비 15% 급증
BC주 올 3월 이용자 16만 명··· 인플레 영향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이 커진 저소득층의 푸드뱅크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식료품을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비영리 복지...
백세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Glorious Holiday’ 28일 방영
한국인 시선으로 담아낸 100일간의 기록··· “공감대 기대”
▲다큐멘터리 ‘Glorious Holiday’의 주인공 강윤경 씨(21).한국 청년의 워킹홀리데이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Glorious Holiday’가 10월 28일부터 CBC Gem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연초부터 6회 연속··· 0.5% 올라 3.75%로
“연말까지 정책금리 최고 4% 찍을 듯”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물가상승 압박에 대응하여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C는 26일 정례 금융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유도 목표를 기존 3....
CME, 지난 1년간 매출 손실액 130억 달러 달해
제조업 덮친 인력난 쇼크··· 숙련 기술자 발굴 필요
캐나다 경제가 제조업 분야의 전국적인 노동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지난 1년 간 거의 1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제조업 및 수출업체 연합(CME)은...
기본 요금 월 1~3달러 추가··· "인플레이션 영향"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TV+와 애플뮤직의 캐나다 내 이용 요금이 조만간 인상될 예정이다. 애플 사는 25일 캐나다에서 두 서비스 모두 서비스 및 패키지 크기에 따라 월 1달러에서...
1달러 루니에 발명품 새겨넣어··· 300만 개 한정 유통
최초의 전화기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의 탄생 1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주화가 출시됐다. 캐나다 조폐공사(Royal Canadian Mint)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1847~1922)의...
버나비·켈로나·빅토리아·리치몬드 상위권
"음식물 쓰레기 배출 많을수록 개체수 많아"
밴쿠버가 BC주 20여개 도시 가운데 가장 쥐가 많은 도시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20일 해충 방제 전문회사 오르킨(Orkin)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10월 21일부터 권총 구매·판매·수입·양도 금지 발효
강력 범죄 대응··· 총기 제작사, 영화 산업 등 예외
‘총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캐나다가 더 강력한 총기 규제에 돌입한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부터 권총의 구매·판매·양도에 대한 '국가적 제재(National...
6개월간 한시적 조치··· 1100만 가구 혜택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최대 환급 가능”
다음 달부터 수 천만 캐나다 납세자들이 GST 환급액을 2배 더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방 재정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GST 환급액 2배 인상’을 골자로 하는 생활비 경감법(Bill C-30)이...
9월 소비자물가 6.9% 상승··· 석 달째 둔화 기조
“시장 예상치 넘어 다음주 금리 75bp 인상 유력”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가까스로 석 달 연속 둔화했다. 연방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한달 새 전국 하루 평균 입원자 수 4700명 돌파
의료체계 붕괴 초입 우려··· “2가 백신 접종 필요”
전국 코로나19 입원율이 지난해 가을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17일 연방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 사이, 캐나다에서...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