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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한국 의료관광 얼마나 떠났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25 10:25

코로나 잦아들자··· 외국인 환자 진료차 韓 방문 늘어
“한국 방문 캐나다 환자, 2021년 대비 102% 증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면서 진료차 한국을 찾는 외국 국적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8110명으로, 전년 14만5842명 대비 약 70%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집계한 외국인 환자는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단기 체류 외국인 가운데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말한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7만 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이로써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누적 환자는 327만 명에 이르게 됐다. 

국적별로는 2022년 한 해 동안 192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고, 미국·중국·일본·태국·베트남 순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중국은 전체 외국인 환자의 35.5%(8.8만 명)를 차지했으며, 일본 8.8%(2.2만 명), 태국 8.2%(2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은 2021년 대비 52.6%가 증가한 4만4095명으로 재작년에 이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전체 국적 중 1위로 나타났다. 2012년 이후 매년 가장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이 있었음에도 2021년 대비 56.8% 증가한 4만4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캐나다의 경우는 2021년 대비 102.2% 증가한 4718명으로 2009년 이후로는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환자가 방문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4996명)과 비교하면 95%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진료과별로 보면 캐나다인 환자는 내과통합 진료 건수가 10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검진센터(886명), 성형외과(832명), 피부과(66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안과(202명), 치과(172명), 산부인과(171명) 진료를 위해 한국을 다녀갔다. 

전체 외국인 환자 집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6만5000명으로 전체 진료과목 중 2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으로 나타났다. 

내과통합은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를 총칭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대비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으며, 피부과(201.0%), 성형외과(177.7%), 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보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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