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한국 사골육수 수입 재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02 10:39

쇠고기 함유 식품, 3년 만에 수출길 다시 열려
CJ·대상·오뚜기 등 3곳 수출 제조업체로 등록

▲출처= Getty Images Bank


조미료와 사골육수 등의 쇠고기 함유 한국 식품을 조만간 한인 마트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현지시각)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캐나다 식품검사청(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이 한국 쇠고기 함유 식품 제조업체 3곳을 캐나다 수출 제조업체로 등록하고, 수출을 우선 허용한다고 밝혔다. 수출 제조업체로 등록된 3곳은 CJ 제일제당(부산공장), 대상(용인 기흥공장), 오뚜기(음성 대풍공장).

 

캐나다에 수출되는 쇠고기 함유 식품은 해썹(HACCP) 적용 업체에서 생산하고 가축전염병 전파 우려가 없도록 충분한 열처리(멸균 처리하거나 식육 중심부 온도 70, 30분 이상 처리)를 해야 하며, 캐나다산 또는 캐나다 수입이 허용된 쇠고기 원료육(미국·호주산 등)을 사용해야 한다.

 

3년 전까지 캐나다는 동물성 원료가 사용된 한국 쇠고기 함유 식품을 별도의 규제 없이 수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2011월 캐나다 정부가 식육에 대한 위생·검역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수출국 정부의 식품위생 관리 방법과 위생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수입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해당 제품들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수출 자격 유지를 위해 주캐나다한국대사관(대사 임웅순)과 관련 업계 등이 협업해 CFIA에 수입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식품 안전관리 제도와 수출 관리 체계 등의 평가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지난 10월에 있었던 제4차 한-캐나다 FTA/SPS 위원회에서 한국 정부는 조속한 수출 재개를 요청했고, 11월 캐나다 농업차관보 면담 등 외교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왔다.

 

식약처는 이번에 등록된 수출 제조업체 3곳은 올해 약 10억 원 이상의 쇠고기 조미료와 사골육수 등을 캐나다로 수출할 예정이라며 향후 더 많은 업체가 캐나다 수출 제조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건설·의료·청정에너지 등 전문 기술 취득 도와
3500달러 보조금 지원··· 교육·훈련 기회 확대
“신규 이민자 자국 경력 평가도 빨라질 듯”
BC주정부가 수요가 높은 직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및 훈련의 기회를 확대한다. 2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수요 직군의...
공항 물류센터 소포 상자에서 발견돼
응급 치료·검사 받은 후 건강 회복 중
▲밴쿠버 국제공항 물류센터 택배 상자에서 발견된 Precious Cargo (BC SPCA) 중국에서 보내진 한 소포에서 겁에 질린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동물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갱단 세력다툼 관련된 표적 총격 추정
지난 주말에도 써리·델타서 총격 일어나
▲2일 저녁 총격 사건이 발생한 써리 스트립몰 주차장 (구굴맵 캡처) 화요일 저녁 써리 길포드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RCMP에...
[Dr.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통계상 65세 이상 인구의 30%, 80세 이상은 절반에서 낙상을 겪는다. 뼈가 약하고 근력이 약한 고령자는 낙상 시 골절이 10~20%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여생을 제대로...
39년 뉴욕 식당 문 닫은 사장 김정민씨 인터뷰
▲뉴욕 극장 밀집촌 브로드웨이 44가의 '스타라이트 델리'를 39년만에 폐업 정리 중인 김정민(71) 사장이 1일(현지시각)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제는 팔지 않는 남은 베이글과 치즈, 햄...
▲출처= 조선DB보통 고령이나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견되는 녹내장이 최근 젊은 층까지 확대되고 있다.2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안과 질환 통계(2018~2020년)에 따르면 전국에서...
5월 1일부터 25센트 수수료 부과 없어져
“일회용 쇼핑백, 빨대 등 규제는 그대로”
작년 1월부터 밴쿠버시에서 시행되던 일회용 컵 사용에 대한 수수료 징수 조례가 15개월 만에 폐지된다. 1일 밴쿠버시는 이번주 월요일부터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25센트의...
쇠고기 함유 식품, 3년 만에 수출길 다시 열려
CJ·대상·오뚜기 등 3곳 수출 제조업체로 등록
▲출처= Getty Images Bank 조미료와 사골육수 등의 쇠고기 함유 한국 식품을 조만간 한인 마트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3년 전 한인 운영 버나비 두 식당에 불 질러
이후 같은 식당에 또 방화… 55만 달러 재산 피해
▲해당 이미지는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Getty Images Bank) 한인이 운영하는 두 식당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1일 BC RCMP는 지난달 21일 BC주 대법원이 버나비...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는 정무 차관의 성명
반인종 차별 이니셔티브 담당 메이블 엘모어 정무 차관은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기념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은 우리...
스트라타법 개정··· 거주 연령 제한 있어도 못 쫓아내
입주민의 곧 태어날 아이, 배우자, 성인 자녀 등 적용
BC주가 스트라타(strata) 법을 손봐, 젊은 가족들의 억울한 퇴거를 방지한다.   1일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55세 미만의 거주 연령 제한 규정이 있는 스트라타에서 곧 출산하거나 새로운...
12일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 1일 업무 복귀
“3만5000명 국세청 노조는 파업 지속할 것”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벌어진 연방 공무원 파업이 12일 만에 종료됐다.1일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은 12만 명의 연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재무부 산하 4개 그룹이 정부와...
“참전용사 희생에 감사, 발전된 한국 보여드릴 기회”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방미 기간 중 미국 앨라배마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직원 격려 행사를 가졌다. 정 사장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가족이 미국...
[이주의 세계지식]
이번 주는 책상 앞에 앉아 기사를 쓰다가도, 초록으로 뒤덮인 창 밖 풍경에 시선을 빼앗기곤 했습니다.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새파란 나뭇잎을 보면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4월의 마지막주,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다가올 5월을 준비하며,...
미 국방부는 최근 한미 양국의 핵 불능화(Disablement) 부대가 한반도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고 밝히며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 사진 공개는 한미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위협에 맞서 ‘핵협의그룹’을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워싱턴...
BC 산재 사망 근로자, 전년 대비 20명 늘어
발암물질 노출·외상성 부상·충돌 사고가 주원인
지난해 BC주에서 업무상 사고와 질병으로 사망한 근로자 수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노동안전청(WorkSafeBC)이 4월 28일 산재노동자의 날(National Day of Mourning for workers)을...
“SPS 전환” BC주 권고에, 써리 “RCMP 유지할 것”
협상 가능성 있지만, 논란 장기화 가능성 커
써리시가 주정부의 권고를 거부하고 RCMP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자치경찰 논란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5월 15일부터 온라인 주차 패스 미리 받아야
올해부터 사용자 계정 도입 “노쇼 방지할 것”
포트무디 북쪽에 위치한 번츤 레이크(Buntzen Lake)를 방문할 예정인 주민들은 올여름에도 사전 주차 예약이 필요하다. 27일 번츤 레이크 저수지를 관리하는 BC하이드로는 지난해...
2월 GDP 0.1% 증가에 그쳐··· 3월 마이너스 성장
연방 공무원 파업에 2분기 경제 전망도 어두워
캐나다의 경제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8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2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달 대비 0.1%가 증가하며,...
사기 일당, 친분 쌓은 후 앱 통해 거액 투자 유도
알고 보니 앱도 잔고도 가짜··· 버나비 노인 ‘눈물’
한 버나비 노인이 최근 750만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사기를 당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RCMP에 따르면 버나비에 거주하는 한 여성 노인이 지난 12월 거액의 스캠 피해를...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